2
부산메디클럽

부산 로케 작품들 칸 점령…글로벌 영화도시에 한발짝 더

‘브로커’ 연산동 등 13곳서 촬영…‘헤어질 결심’은 지역 23곳 배경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2-05-29 20:06:21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금정산·기장 도예촌 등서 찍어
- 수상 불발 ‘헌트’ 부산진역 무대
- 촬영지로서 지역 활용도 높아져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영화제에서 부산을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들이 수상을 하면서 ‘부산 로케이션’을 통한 영화산업 성장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에서 배우 이지은(아이유)이 부산 전포삼거리 버스 정류장에서 서 있는 모습. 오른쪽 사진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중 부산 기장군 도예촌 세트에서 촬영된 산봉오리 장면. 부산영상위원회 제공
이번 칸 영화제에는 경쟁 부문 2편, 비경쟁 부문에서 3편의 한국 영화가 초청 받았다. 이 중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번째 한국 영화로 주목받은 ‘브로커’와 박찬욱 감독의 네 번째 칸 영화제 진출작인 ‘헤어질 결심’, 이정재 감독의 데뷔작 ‘헌트’는 세 편 모두 ‘부산 로케이션’ 작품이다. 특히 경쟁 부문의 수상작 두 편이 모두 부산에서 촬영했다는 점은 이목을 끈다.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받은 고레에다 감독의 ‘브로커’는 모든 장소를 국내에서 촬영했다. 영화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로드무비 형식인데, 그 여정의 출발지가 부산이다. 지난해 약 두 달 동안 연산동 전포동과 다대포해수욕장 등 부산지역 13개 장소를 화면에 담았다. 지난 27일 열린 칸 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고레에다 감독은 “부산을 취재하면서 많은 대비가 있는 도시임을 깨달았다. 산길로 다니며 외딴 곳도 많이 봤다”면서 “부산이라는 도시의 다양한 면을 영화에 담고 싶었다”고 부산에서 촬영한 이유를 설명했다.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도 2020년부터 2021년 초까지 부산 23곳의 장소에서 44회차 촬영을 진행했다.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를 비롯해 금정산 한국해양대학교 기장 도예촌 등을 배경으로 담았다. 특히 ‘헤어질 결심’은 부산 16개 구군 중 14곳에서 44회에 걸쳐 촬영을 진행해 부산 전역의 다채로운 모습이 담길 것으로 기대된다.

비경쟁부문에 초청받아 비록 수상하진 못했지만 배우 이정재가 첫 연출을 맡은 ‘헌트’는 지난해 6개월간 촬영해 가장 오랜 기간 부산 로케이션을 진행한 작품이다. 6개월 동안 50회차에 걸쳐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부산진역, 옛 부산외대 우암캠퍼스 등 17개 장소를 스크린에 담았다.

부산영상위원회 김인수 운영위원장은 “영화에서 공간을 중요시하는 박찬욱, 고레에다 감독이 부산을 선택했다는 것만으로 부산이 영화 촬영지로서 매력이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큰 비중을 부산에서 촬영한 영화들이라 단순한 관광지로서의 이미지가 아닌 다채로운 부산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영화에 소개된 부산의 모습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감독이 멋지게 담아낸 부산 모습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 고민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6. 6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7. 7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8. 8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9. 9‘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0. 10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1. 1‘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2. 2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7. 7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10. 10[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7. 7“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7. 7“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8. 8“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9. 9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10. 10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3. 3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6. 6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7. 7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8. 8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9. 9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10. 10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우리은행
최진숙의 유네스코 세계 유적지 이야기
보리수가 휘감아 지킨 불두, 몰락왕조 영광의 기억
얼굴에 담긴 이야기
물극필반(物極必反)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일상 언어에서 찾은 삶의 방향 外
쉽게 따라 배우는 걷기명상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남인목-웃는 나무
강동윤-Pixelated Oasis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경비원 /박필상
자화상 /최은지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누적 180만 넘긴 ‘극장판 치이카와’ 2주 연속 정상…예매율도 1위
팬덤의 힘 ‘극장판 치이카와’ 1위로…암살자(들) 근소한 차 2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1일 (음 9월 11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0일 (음 9월 10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겸재 정선은 금강산의 참모습을 어떻게 그렸을까
유배객 자암 김구의 눈에 비친 남해의 가을 바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