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출·예술감독 김해성 학과장
- 김진홍 동래한량춤 특별 공연
- 유튜브·네이버TV 중계 방송

부산여자대학교 아동스포츠재활무용과 교수와 학생들이 춤으로 ‘코로나블루(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울감·무기력증)’를 겪는 시민에게 위로와 희망을 건넨다.

부산여자대학교 BWC 댄스컴퍼니가 오는 7일 ‘사제동행 프로젝트Ⅲ’에서 선보일 발레작품 ‘아베마리아’. BWC 댄스컴퍼니 제공

부산여자대학교 BWC 댄스컴퍼니는 오는 7일 오후 6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사제동행(師弟同行) 프로젝트 Ⅲ- 춤 훨훨날다’를 무대에 올린다.

BWC 댄스컴퍼니는 부산여자대학교 아동스포츠재활무용과 교수 재학생 졸업생으로 구성된 춤 전문단체다. 2018년부터 해마다 다양한 장르의 춤을 선보여 왔는데, 올해에는 부산진구의 ‘지역사회 공연예술 공헌사업’과 연계해 무대를 준비했다.

‘춤 훨훨날다’ 프로젝트의 연출과 예술감독은 부산여자대학교 아동스포츠재활무용과 김해성 학과장이 맡았다. 김옥련(김옥련발레단 예술감독) 김한동(부산시무형문화재 제18호 부산고분도리걸립 보유자후보) 김선영(제5회 전국무용경연대회 대상 수상) 서덕구(2017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워너원 댄서 안무 및 총감독) 등의 교수들이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으며, 김해성무용단 무용수와 재학생 50여 명도 참여한다.

또 김진홍 부산시무형문화재 제14호 동래한량춤 예능보유자가 특별 출연해 축하 공연을 선보인다.

BWC 댄스컴퍼니 측에 따르면 이번 무대는 대중성과 예술성이 공존하는 다양한 장르의 춤으로 구성했다. 프로그램에는 God is Woman(스트릿댄스), Ave Maria(발레), My Immortal(댄스스포츠), 보폭(Walk in even strides)(현대무용), Passion(벨리댄스), New Life(스트릿댄스), 조자룡 활 쏘다(한국무용), 영고(靈鼓·한국무용)가 포함됐다. 러시아 댄스스포츠 프로선수이자 부산여대 3학년인 샤샤(Semerina Alexandra)의 무대가 특히 기대를 모은다.

이날 공연은 현장 관람뿐만 아니라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비대면·온라인으로도 즐길 수 있다.

김해성 학과장은 “갈수록 무용과가 위축되고 다양한 장르의 춤을 선보일 무대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도, 우리 대학은 교수와 학생이 함께 뭉칠 수 있는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에는 특히 코로나블루를 겪는 시민을 위로한다는 취지를 함께 담았다”고 전했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