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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영산회상’ 창의적 계승…창작 국악의 풍류 즐겨볼까

내일 부산문화회관 챔버홀 공연

  •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  |   입력 : 2020-11-23 19:42:52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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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악 위주의 거문고회상 등 연주
- 국악관현악 더해 현대적 재해석
- 시립국악단 예술감독 직접 지휘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전통의 창의적 계승을 보여주는 정기연주회를 마련했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전통음악 연주 모습. 시립국악관현악단 제공
시립국악관현악단은 25일 오후 8시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예술감독 김정수(사진)의 집박(국악 연주에서 진행을 총괄하는 사람)으로 제207회 정기연주회 ‘창작 실내악’을 개최한다. 창작 실내악 무대는 기존 창작 국악관현악 무대와는 달리 전통의 멋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고 이준호 선생이 작곡한 국악관현악과 영산회상이 연주된다. 1부에서는 상령산과 중령산을, 2부에서는 세령산 가락덜이 상현도드리 하현도드리 염불도드리 타령 군악을 연주한다.

영산회상은 조선 초 세조 임금 이래로 궁중음악의 연례악으로서 연주되었고, 민간 상류계층의 율방에서 가장 널리 다룬 최고로 기품이 높고 심오한 악곡이다. 악학궤범이 전하는 바로는 영산회상불보살이라는 일곱 자의 가사를 붙인 불가의 성악곡이었으나, 점차 발전해 오늘의 기악곡으로 변모했다. 영산회상에는 세 가지가 전해 내려온다. 거문고 회상 중광곡, 새면회상 표정만방, 평조회상 유초신곡이다.

김정수 예술감독
이번에 연주되는 거문고 회상은 현악기 위주로 구성돼 현악영산이라고도 부르며 매우 우아하고 섬세한 방중악적 줄풍류이다.

이준호 감독이 작곡한 이 곡은 2014년 11월 KBS국악관현악단이 김정수 현 시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의 객원지휘로 서울악회와 협연해 초연했다.방대한 풍류악에 관현악 반주를 더해 더욱 화려하고 화평스러운 음향 편성으로 재창작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관현악단 연주용으로 본래 지휘자에 의해 연주되던 국악관현악 영산회상을 이번에는 원래의 풍류방합악 연주 형태인 집박에 의해 연주하는 형태로 복원해 관심을 끈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되며 객석 거리두기로 좌석의 절반만 판매한다. 입장료 1만 원. (051)607-3124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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