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 촬영지원기구
- 지역 영상산업 기반 다져
- 20주년 맞아 기념행사 다채
- ‘국제시장’ ‘친구’ ‘부산행’ 등
- 부산서 촬영한 작품 무료 상영
- 독립영화 소개·세미나도 마련
부산영상위원회가 오는 20일 창립 20주년을 맞는다. 국내 최초 영화촬영지원기구로 출범한 부산영상위는 그동안 지역의 영화산업의 기반을 다지고 견인하는 데 힘써왔다. 미디어 구조와 시장 환경이 갈수록 급변한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역할과 기대도 남다르다. 부산영상위는 지난 20년을 탄탄한 밑거름으로 삼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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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아세안 차세대 영화인재 육성사업’(FLY2019) 교육생들이 지난달 브루나이 현지에서 단편영화를 촬영하고 있다. 부산영상위원회 제공 |
■촬영지원 총 1391편
16일 부산영상위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로케이션 촬영을 지원한 국내외 영화·영상물(드라마 CF 등)은 1391편이다. 흥행에 성공한 영화 ‘부산행’ ‘블랙팬서’, 드라마 ‘쌈 마이웨이’ 등이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특히 쌈마이웨이를 촬영한 호천마을 등은 한류의 인기에 힘입어 신흥 관광지로 떠오르기도 했다.
영화·영상 콘텐츠의 다양성과 질적 향상을 위한 지원 사업도 나름의 결실을 봤다. 보고타영화제를 포함한 각종 영화제에 51편이 초청되거나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영화 38편은 극장에서 개봉했다. 부산아시아영화학교, 한·아세안 차세대 영화인재 육성사업(FLY) 등 아시아권 영화 인력 양성과 네트워크 구축에도 많은 힘을 쏟았다.
최근에는 이러한 성과를 경제적 가치로 분석한 자료도 나왔다. 부산대학교 강상훈 경제통상연구원은 지난 20년간 창출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7586억 원 규모로 산출했다. 이 가운데 국내외 영화·영상물의 로케이션 촬영 지원으로 인한 직접발생비용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4400억1418만 원에 달했다. 부산의 도시 브랜드 향상과 국제행사 개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각각 2887억1762만 원, 298억6278만 원 규모로 분석했다.
■‘영화 속 부산’에 풍덩
부산영상위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영상산업센터 시사실, 영화의전당 인디플러스, 시네마테크, 센텀CGV에서 무료 영화 상영회(I SEE BUSAN FILM)를 연다. 사전에 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부산에서 촬영한 상업 영화의 선호도를 조사했으며, ‘국제시장’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변호인’ ‘부산행’ ‘친구’ 등 5편을 선정했다. 특히 2001년 개봉한 영화 ‘친구’는 한국영상자료원에 보관하던 필름을 18년 만에 가져와 상영한다. 관객이 곽경택 감독, 양우석 감독, 최재원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대표 등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GV)도 준비했다.
마찬가지로 개성 있는 부산의 독립 장·단편 영화도 소개한다. 장편영화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림자들의 섬’ ‘미스진은 예쁘다’ ‘파란 입이 달린 얼굴’ 등 4편, 단편 영화로는 ‘9월’ ‘시발, 영화’ ‘엄마 풍경 집’ ‘집 속의 집 속의 집’ 등 4편으로 정했다.
20일 오후 2시 영상산업센터에서는 ‘부산영상위원회 20년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VOD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왓챠’ 박태훈 대표가 영상산업의 전망과 과제를, 브릿지프로덕션 김재식 대표가 지역 영상산업의 현황을 각각 발표한다.
부산영상위 성상철 사무처장은 “앞으로 영화·영상물의 촬영 유치뿐 아니라 OTT를 중심으로 한 미디어 플랫폼의 변화 등 영화제작 환경 트렌드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 부산영상위 창립 20주년 기념상영회 시간표(무료) |
날짜·시간 |
영화 |
장소 |
12월 18일 19시30분 |
단편(GV, 신나리·권혜린·김민근·전찬영 감독) |
영상산업센터 11층 시사실 |
12월 19일 19시30분 |
미스진은 예쁘다(GV, 장희철 감독) |
영상산업센터 11층 시사실 |
12월 20일 20시 |
친구(GV, 곽경택 감독) |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
12월 21일 13시 |
변호인(GV, 양우석 감독, 최재원 대표) |
CGV센텀시티 2관 |
16시 |
국제시장 |
영상산업센터 11층 시사실 |
19시 |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
영상산업센터 11층 시사실 |
12월 22일 11시 |
그럼에도 불구하고(GV, 김영조 감독) |
영화의전당 인디플러스 |
14시 |
그림자들의 섬(GV, 김정근 감독) |
영화의전당 인디플러스 |
17시 |
파란입이 달린 얼굴(GV, 김수정 감독) |
영화의전당 인디플러스 |
17시 |
부산행 |
영상산업센터 11층 시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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