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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앨범 산’ 은빛 용이 포효하는 땅 - 중국 후탸오샤, 위룽쉐산

  • 국제신문
  • 권영미 기자 kym8505@kookje.co.kr
  •  |  입력 : 2019-06-16 0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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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서부에 자리한 윈난성은 대부분 산악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사진=KBS 2TV ‘영상앨범 산’)
‘구름의 남쪽’이라는 뜻에 걸맞게 해발 800m를 웃도는 고지에 있으며, ‘하나의 산에 네 개의 계절이 있고, 십 리를 가면 기후가 다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자연환경을 지녔다. 그중 백미로 꼽히는 후탸오샤, 위룽쉐산으로 수원 수성고 동문산악회 회원들이 2박 3일의 여정에 나섰다.

(사진=KBS 2TV ‘영상앨범 산’)
위룽쉐산 트레킹은 고원 도시 리장에서 시작된다.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곳은 과거에는 중국과 티베트를 오가던 행상, 마방들이 쉬어가던 교역의 중심지였다. 차마고도에서 가장 험준하고 아름다운 협곡인 후탸오샤로 향하는 일행. 호랑이가 넘어 다녔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협곡을 사이에 두고 위룽쉐산과 하바쉐산이 장엄하게 솟아있다. 그 협곡 아래로 진사장이 천둥소리를 내며 흐르는 풍경은 가히 장관이다.

(사진=KBS 2TV ‘영상앨범 산’)
소수민족의 마을을 지나 오르면 ‘28밴드(28고개)’에 닿는다. 스물여덟 개의 굽이를 돌아야 하는 최대 난코스. 정상에 서니, 13개 은빛 봉우리들이 반짝이는 위룽쉐산의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해발 5,596m의 위룽쉐산은 히말라야산맥의 일부로 한 마리 용이 누워있는 모습을 닮아서 붙은 이름이다. 위룽쉐산을 바라보며 걷는 길은 아찔한 낭떠러지 구간이지만, 높은 산과 깊은 협곡, 힘차게 굽이치는 강까지 어우러져 눈이 즐겁다.

(사진=KBS 2TV ‘영상앨범 산’)
이튿날, 해발 3,500m의 고원지대인 마오뉴핑에서 길을 이어간다. 위룽쉐산이 바짝 다가서 있는 초원은 ‘야크가 사는 평원’이라는 뜻처럼 목가적인 분위기가 물씬하다. 해발 3,000m 중반부터 산소가 줄기 시작하는 데다 제법 경사가 있어 녹록지 않은 길. 일행은 고산증에 맞서 천천히 걸으며 산에 적응해간다. 울울창창한 원시림이 일행의 가빠진 숨을 잠시 다독여준다.

우거진 숲에 잠시 가려졌던 위룽쉐산이 포효하듯 모습을 드러낸다. 마침내 트레일의 끝에 닿자, 거대한 은빛 연봉이 시야에 들어찬다. 정다운 인연과 한마음으로 걸었기에 더욱 뜻깊은 길, 일행의 머리 위로 위룽쉐산이 찬란하게 빛난다. 다채로운 문화와 풍경이 살아 숨 쉬는 중국 후탸오샤와 위룽쉐산을 <영상앨범 산>에서 만나본다.

◆ 출연자 : 수원 수성고 동문산악회

◆ 이동코스 : 리장시 - 후탸오샤 - 위룽쉐산 트레킹

권영미 기자 kym8505@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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