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25일 오전 ‘아침마당’에서는 안락사에 대한 논의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국건강학회 이사이자 서울대학교 의과 교수 윤영호 박사는 안락사를 넓게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 소극적 안락사, 적극적 안락사, 의사조력자살, 네 가지의 종류로 분류했다.

여기서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은 임종이 다가온 회생불가능한 환자를 환자 본인 결정이나 가족의 동의로 연명치료를 중단하는 것, 소극적 안락사는 식물인간 등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영양공급 등 생명 유지에 필요한 치료를 중단해 사망 시기를 앞당기는 것을 말한다.

반면 적극적 안락사는 식물인간이나 말기 환자에게 죽음을 앞당기기 위해 약물 등을 투여하거나 기타 다른 행위를 해서 안락사를 실행하는 것이다.

의사 조력 자살은 치명적 약물투여를 의사에게 처방받아 자살을 감행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에서는 안락사가 법으로 금지되어 있으나 이미 스위스에서는 ‘디그니타스’라는 단체에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적극적 안락사를 제공하고 있다.

‘존엄’을 뜻하는 라틴어인 ‘디그니타스’에서 이름을 따온 이 단체는 약물을 복용해 안락사에 이르도록 돕고 있으며 한국인 2명도 이 단체를 통해 안락사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소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