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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평가 받은 BIFF…“조직운영 개선·상영프로그램 교통정리 시급”

2018 부산국제영화제 평가팀, 거침 없었던 중간보고·공청회

  • 국제신문
  • 김민정 기자
  •  |  입력 : 2018-11-18 18:45:59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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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FF측 “새로운 비전 세울 것”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조직운영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의사결정기구의 유명무실화, 비효율적 인력 운영과 낮은 처우 문제 등이 BIFF 발전을 저해한다는 평가에서 비롯됐다.
   
지난 16일 해운대구 부산영상산업센터 컨퍼런스 홀에서 열린 ‘2018 부산국제영화제 평가팀 중간보고 및 공청회’.
지난 16일 ‘2018 부산국제영화제 평가팀 중간보고 및 공청회’가 해운대구 부산영상산업센터 컨퍼런스 홀에서 열렸다. BIFF가 이사회의 요청으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BIFF 전체 진단에 나선 뒤 얻은 결과물 중 일부다. 애초 ‘셀프 진단’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위원들은 거침없었다.

평가는 ▷조직운영 ▷프로그램 ▷커뮤니티 비프 등 총 3가지 부분에서 진행됐다. 조직운영 문제는 더 미룰 수 없다는 공감대가 참가자들 사이에서 형성됐다. 평가를 맡은 서영수 전 부산문화재단 본부장은 “이사회와 집행위원회가 자주 교체되면서 장기적이고 통일된 리더십과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핵심 의사결정기구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인력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종합적이고 대폭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전 본부장은 “정규직원 외 계약인력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고 처우와 보수가 열악하다”며 “결국 최근에는 초과근무수당 미지급 문제까지 불거졌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필요 정원 28명보다 적은 21명의 현원으로 운영되는 점, 인사와 보직 이동의 경직성, 폐쇄적인 조직문화 등 역시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혔다.

상영 프로그램 구성에 관해서는 BIFF가 성숙기에 들어선 만큼 양보다 질이 우선이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부산대 서대정(예술문화영상학과) 교수는 “작품의 질적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는 것이 평가단의 공통 의견”이라며 “23년 정도 됐으면 더욱더 단단하고 치밀한 작품들로 구성돼야 하고 수많은 섹션에 대한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희진 창작공간 또따또가 운영지원센터장과 이민아 시인낭독서점 시집 대표는 올해부터 시민들과 함께 즐기기 위해 시도한 커뮤니티 비프가 영화제의 미래 기획이자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적합한지에 대해 따졌다. 김 센터장은 “BIFF가 커뮤니티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시도한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준비나 가치설정 그리고 개념화 정도에서는 아직 부족하다”고 더 큰 발전을 기대했다.

이번 중간보고 및 공청회는 그간 진행해온 평가 내용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계자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BIFF 측은 “영화제 정상화와 한 단계 도약을 위해 전반적이고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전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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