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폼나게 살자’에 깜짝 등장했다.

SBS ‘폼나게 살자’에서는 아이유가 첫 게스트로 등장해 4MC 이경규, 김상중, 채림, 로꼬를 놀라게 했다.

	(사진=SBS)

이날 4MC의 첫 만남에서 김상중은 “저는 고민이 많다. 요즘 먹방, 쿡방이 대세이지 않나. 어떤 차별성을 가지고 시청자에게 재미를 줄 것인가”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경규에게 “사실 형님 그동안 한 게 없잖아요. 그래서 나는 이번에 더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후 김상중은 “형님이 한계가 없다고요”라고 바로잡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경규는 “너 말을 묘하게 한다?”면서 “목요일은 (이)덕화 형 수발하고 금요일엔 얘 수발하겠네”라고 말해 새로운 케미를 예고했다.

김상중의 엉뚱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상중이 ‘사라질 식재료 살리기 프로젝트’ 첫 녹화 자리에 바이크를 타고왔다. 이경규는 “안 더워?”라고 물었지만, 김상중은 “오토바이를 타며 아름다운 국도의 길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식재료가 있는 충남 예산에 홀로 바이크를 타고 이동했다. 꼬박 3시간의 오토바이를 타고 우여곡절 끝에 예산에 도착한 김상중은 땀으로 범벅된 모습이었다. 채림은 “출발할 때보다 얼굴이 반쪽이 됐다”라고 걱정했다. 그러나 ‘폼생폼사’ 김상중은 머리가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시원한 물도 마다하고 헬맷을 사수했다.

결국 김상중은 “만약 또 이곳을 오게 된다면 그 땐 꼭 차를 타고 올 것”이라며 “아까 오면서 언제까지 오토바이를 타야하나 싶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경규는 “이 말이 언제나오나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예산에서 구한 삭힌 김치를 들고 이원일 레스토랑을 찾았다. 레스토랑에서는 아이유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에 김상중은 “아이유잖아!”라며 반가워 해 아재 팬임을 드러냈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