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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국 제5보(67~83)흑, 유망해지다

● 서봉수 9단 (덤 6집반) ○ 김동면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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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8-08-23 19:57:08
  •  |  본지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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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지막 수)을 본 서봉수 9단은 67로 중앙을 틀어막고 백마의 삶을 강요한다.
   

여기서 김동면 9단은 중요한 기로에 선다. 실전처럼 68로 살아둘 것이냐. 아니면 <참고도> 백2로 둘 것이냐. 검토실은 쌍방 결론을 내기 어려운 곳이지만 백으로선 <참고도>처럼 두어야 했다고 한다.

백이 순순히 68로 굴복하는 바람에 흑은 69의 요충을 차지해 우상 백을 압박하며 자연스레 우변 흑 모양을 키우게 되었다. ‘무난하지만 밋밋한 결과였다. 흑이 유망한 국면이 됐다’고 검토실의 기사들은 말한다.
   
<참고도>

게다가 백70으로 움직였을 때 백의 허를 찌르고 나선 흑71, 73이 백에겐 아주 고통스럽다. 바로 백80으로 두는 것은 흑81로 뻗어 백이 곤란해진다.

고심 끝에 김 9단은 74~78로 버티어본다. 흑79부터 패싸움이 시작됐다. 그러나 흑83을 본 김 9단의 얼굴이 절로 일그러진다. (8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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