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양

▶동조자 1·2(비엣 타인 응우옌 지음·김희용 옮김)=베트남계 미국 작가의 2016년 퓰리처상 수상작. 전쟁 직후 베트남과 미국을 이중간첩의 눈으로 본다. <민음사·각 1만5000원>

▶행복한 나무(신준환 지음)=전 국립수목원장이자 현 ‘생명의 숲’ 공동대표인 저자의 나무 에세이. 나무를 통해 우리 삶을 성찰하며 행복에 관해 묻는다. <지오북·1만6000원>

▶기담을 파는 가게(아시베 다쿠 지음·김은모 옮김)=일본 추리소설가의 연작소설. 주인공은 헌책방에서 고서를 본 뒤 기묘한 사건과 맞닥뜨린다. 미스터리를 바탕으로 장르를 넘나드는 관록. <현대문학·1만2000원>

▶빨간모자가 하고 싶은 말(조이스 박 지음)=‘빨간 모자’ ‘잠자는 숲속의 미녀’ ‘인어공주’ 등 동화로 여성이 처한 어두운 사회현실을 파헤친다. 페미니즘의 의미를 정확하고 쉽게 이해시킨다. <스마트북스·1만3800원>

인문·학술

▶다라야의 지하 비밀 도서관(델핀 미누이 지음·임영선 옮김)=시리아 내전의 중심 도시로 폭격과 사망, 폭력과 절망에 휩싸인 다라야에서 젊은이들이 지하 도서관을 만든다. 과연 어떤 일이? <더숲·1만4000원>

▶천문대의 시간 천문학자의 하늘(전영범 지음)=부산대에서 물리학, 서울대 대학원에서 천문학을 전공한 저자는 26년째 보현산 천문대에서 근무 중이다. 그가 찍은 별 그리고 천문학. <에코리브르·1만9500원>

▶수용소(어빙 고프먼 지음·심보선 옮김)=1961년 출간돼 미시사회학의 신기원을 이룬 책으로 평가받는다. <문학과지성사·2만5000원>

▶집, 사람의 무늬(이순호 쓰고 지음)=집은 현재진행형, 집의 완성은 애초 없는 것, 집은 짓는 것보다 돌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들려주고 보여준다. 제주 이순호 시인의 돌집 지은 이야기. <글상걸상·1만5000원>

실용·기타

▶대화를 잃어버린 사람들(셰리 터클 지음·황소연 옮김)=성찰, 공감, 창의의 핵심 수단으로서 대화의 중요성을 다룬다. 진정한 교감과 협업을 돌아본다. <민음사·2만1000원>

▶면허증 없는 그녀와 신용카드 없는 그의 유럽 커뮤니티 탐방기(김정현 배수용 지음)=유럽의 공동체 공간 탐방기. 책방, 도서관, 마을의 시민센터는 어떻게 커뮤니티 공간으로 발전했을까. <착한책가게·1만6000원>

▶잘츠부르크(박종호 지음)=정신과 전문의이자 오페라 평론가인 저자가 15년 동안 매년 잘츠부르크를 찾은 경험을 담았다. 유서 깊은 장소, 예술가의 흔적이 남은 카페, 훌륭한 공연 이야기…. <풍월당·1만7000원>

▶올 댓 허브(박선영 글·그림)=허브를 기르는 농부이자 화가인 저자 박선영이 그리고 쓴 허브 식물에 관한 인문학적이고도 실용적인 이야기. <궁리·2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