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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 쇼] “당신의 삶은 진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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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재 기자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6-05 11: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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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낮 11시 10분부터 영화 ‘트루먼 쇼’가 채널CGV를 통해 방영된다.

영화 ‘트루먼 쇼’는 ‘내 인생이 누군가에 의해 조작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발칙하고도 흔한 상상으로 꾸려져 있다.

어릴 적 누구나 한번 즘은 자신을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간다고 믿기 마련이다. 영화의 주인공 트루먼이 살고 있는 세상은 실제로 그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시간과 날씨는 물론, 차량의 통행과 친구 심지어는 가족과 연인조차도 그에게 맞춰 ‘짜여져’ 있다

태어날 때부터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전세계로 중계됐다. 때문에 그가 삶에서 접하는 모든 것이 곧 상품의 광고가 되고, 사회적 함의를 가진 캠페인이 되기도 한다.

자신을 위해 주어진 세계 속에서 ‘주인공으로 만들어진’ 이가 그 삶의 주인공일 수 있을 리 만무하다. 트루먼은 그런 삶에 회의를 느끼곤 짜여진 삶을 박차고 나온다.

짐 캐리가 주인공을 맡은 이 영화의 주인공의 이름은 ‘트루먼(Truman)’. 이는 자연스레 ‘진짜 사람(True man)‘으로 읽힌다. 마치 이 조작된 세계 속에 있는 유일한 ‘진짜’ 사람(True man)’이라고 말하는 듯 싶다.

그런 그는 과연 영화 바깥에서, 짜여지지 않은 날 것의 삶에서 진짜 주인공이 됐을까.

△영화 ‘트루먼 쇼’ 줄거리:

보험사에서 근무하는 트루먼(짐 캐리 분)은 매일이 거의 다를 바 없는 일상을 보내며 산다. 가끔 만나 맥주를 마시는 학창시절부터 친구였던 말론(노아 앰머리히 분)과 대학시절에 만나 부부의 연을 맺은 간호사 메릴(로라 리니 분) 외에는 딱히 친구라고 부를 만한 사람도 없다. 어린 시절 탐험가를 꿈꾸며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가 아버지가 폭풍우에 휩쓸려 실종된 후로 물을 두려워하고 새로운 도전과는 거리가 먼 사람으로 성장한다. 큰 불만 없이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트루먼은 대학 시절 마음에 들었던 여학생 로렌이 아빠라는 사람에게 끌려가기 전에 잠시 데이트를 즐기던 중 했던 의미심장한 이야기들에 의문을 품고 있다. 그날 이후로 트루먼은 어떻게든 로렌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세상이 도와주지 않는다.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낀 트루먼은 결국 자신이 살고 있는 섬을 탈출하기로 결심하고 죽을 고비를 넘긴 끝에 자신이 살던 곳이 거대한 방송 세트장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영화 ‘트루먼 쇼’ 주제:
크리스토프는 드라마나 영화에 등장하는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가짜 현실에 질린 시청자들을 위해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일반인이 태어난 순간부터 성장하는 모든 과정을 시청자들이 지켜볼 수 있도록 트루먼 쇼를 제작한다. 세상 모든 것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깨달은 트루먼은 목숨을 걸고 진실을 찾기 위해 바다로 나서고 온갖 방해공작을 이겨내고 바깥세상으로 나간다. 이 영화는 트루먼 쇼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을 통해 가공되지 않은 것에 대한 사람들의 열망을 보여준다. 또한 세트장이 안전한 세상인 것을 알면서도 바깥세상으로 발을 내딛는 트루먼의 모습을 통해 진실을 알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가 얼마나 큰지 보여준다.

△영화 ‘트루먼 쇼’ 감상 포인트:

트루먼을 제외한 모두가 허구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세계 속에서 살고 있는 트루먼의 모습을 보면서 시청자는 마치 자신이 영화 속에 등장하는 시청자들 가운데 하나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주로 코미디 연기를 선보였던 짐 캐리가 오랜만에 보여주는 드라마 연기도 신선하다. 트루먼 쇼를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 트루먼을 응원하다 보면 어느 새 자신도 영화 속 등장인물이 된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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