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보람상조 최철홍 대표를 향한 의문에 대해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역주택조합사업과 교회 그리고 상조회사로 연결되는 수상한 돈의 흐름을 포착해 추적했다.

당초 시작점은 김해의 한 지역주택조합과 갈등을 빚고 있는 업무대행사였다. 이들은 같은 아파트를 분양받고 대립을 이어오고 있었다.

사건은 2015년 1조 4000억 원에 이르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시작되면서 부터였다. 조합원 3000명이 아파트값 3분의 1가량을 지불했지만 공사는 시작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비대위는 “업무 대행사와 조합장이 유착관계에 출발해서 과도한 용역비를 책정해 자기가 먼저 가져가니까 사업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언급된 비리에 관련된 모든 대행사의 인물들이 모두 남선교회 소속이라는 사실이 이목을 잡아 끌었다. 이후 남선교회의 담임목사가 보람상조 최철홍 대표라는 점이 밝혀지며, 의혹은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했다.

비상대책위는 그 배경을 주택조합사업과 연결이 있는 것 같다고 의심했다. 한 내부 고발자는 “최 회장이 가지고 있는 홀딩스랑 교회 사이에 수상한 돈 거래가 있다”고 제보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제작진은 최 목사의 허술한 목사 안수과정을 포착하기도 했다.

보람상조 최철홍 대표에게 목사 안수를 준 것으로 알려진 교단 총회장은 “우리는 편목 과정을 밟게 했을 뿐이고 면접은 내가 보지 않았기 때문에 자세한 건 모른다”고 대답했다.

다만 요즘은 교도소에서 책으로 과정을 마칠 수 있어 최 대표가 통신과정으로 강도사 공부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강도사 고시는 우리 쪽이 아닌 다른 곳에서 봤다“고 덧붙였다.

당시 최 대표는 수감생활 중 죄수들과 함께 기도하는 등 선교활동을 하며 강도사 고시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 그를 둘러싼 의문들은 아직도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최 대표가 이 같은 물음들에 어떤 답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현재 조합원 비대위 측은 업무대행사 대표인 김집사가 조합원 돈 거액을 횡령했고 그 돈이 교회를 통해 최철홍 회장에게 흘러들어간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의 중심에 놓인 최 목사는 2010년 300억 횡령 혐의로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