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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 운영위원장 이상조 내정 철회하라”

영화단체 “보이콧 불사” 반발

  • 국제신문
  • 정홍주 기자
  •  |  입력 : 2018-02-12 19:09:02
  •  |  본지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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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화·영상 산업을 이끄는 부산영상위원회 신임 운영위원장에 이상조(62) 전 영화의전당 이사가 내정(국제신문 지난 10일 자 7면 보도)되자 지역 영화계가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최윤 운영위원장을 재신임하지 않으면 다양한 부산 영화 관련 활동에 관한 보이콧도 불사하겠다는 태세다.

   
12일 부산시청 앞에서 영화단체 관계자들이 부산영상위원회 신임 운영위원장 내정에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전민철 기자
부산영화감독협의회, 부산독립영화협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 등으로 이뤄진 부산 영화단체는 12일 오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영상산업 비전문가 이상조 내정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서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은 정치적 안위만 걱정하며 낙하산 인사를 부산 영화산업에 가장 중요한 자리인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에 지목했다”며 “최소한의 검증 없이 검토 일주일 만에 이상조 내정자를 졸속으로 내세운 것은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이사장 선임에 대한 분풀이로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조 내정자 지목을 철회하고, 현 최윤 운영위원장의 재신임 안건을 상정해 연임을 이행하지 않으면 영화단체와 연대해 투쟁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 지역 영화학교 교수협회와 영화단체 대표자들은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들은 “부산시가 내정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서울의 제작사 대표, 부산 지역 감독들과 함께 부산영상위원회 공모사업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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