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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 명인 황병기 별세...뉴욕 카네기홀 빛낸 국악계의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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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기 명인. 연합뉴스
가야금 명인 황병기가 향년 8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황 명인은 국악 작곡가이자 가야금 연주자이다.

복수 매체는 31일 뇌졸중으로 투병 생활을 하던 황병기 명인이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황 명인의 음악사가 담긴 인생사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 명인은 1936년 경성부에서 출생하여 재동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를 졸업하였다.

가야금은 중학교 3학년 때인 1951년 부산 피난시절부터 배우기 시작하여 경기고등학교 시절에 국립국악원에서 가야금 명인인 김영윤, 김윤덕, 심상건을 사사하였다. 당시 서울대 법대 학생이며 남학생으로는 특별하게 대학 2학년 때 KBS 주최 전국 국악 콩쿠르에서 1등을 하면서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1959년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한 후 1963년까지 서울대학교 음대 국악과에서 가야금을 가르쳤다. 2000년 2월에는 단국대학교에서 명예 음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4년부터 2001년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한국음악과 교수로 활동하면서 배출한 제자로 동국대학교 교수 윤소희, 단국대학교 교수 서원숙, 숙명여대 교수 김일륜, 이화여대 교수 곽은아, 서울대학교 교수 이지영, 서울대학교 강사 지애리, 목원대학교 겸임교수 이정자, 이화여대 강사 조윤정, 정순희, 대구예술대학 강사 이미경, 숙명여대 강사 이영신, 수원여대 강사 박지영 등이 있다. 이화여대 재직시 개인적으로 지도한 제자로는 준인간문화재 양승희, 이화여대 교수 문재숙, 서원대학교 교수 박현숙, 추계예술대학 교수 이효분, 전남대학교 교수 성애순 등이 있다.

1985년부터 1986년까지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 객원교수로 지냈다. 1986년에는 뉴욕 카네기홀에서 가야금 독주회를 열기도 했다.

2001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겸임교수로 활동하였으며, 2002년에는 연세대학교에서 특별초빙교수로서 “한국 전통음악의 이해”라는 교양과목을 강의한 바 있다. 이후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활동을 했으며,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었다.

그의 음악활동을 보면 1963년에는 Alan Hovhaness 작곡 「가야금과 스트링 오케스트라를 위한 교향곡 제16번」을 남산 KBS홀에서 호바네스의 지휘 아래 KBS교향악단과 함께 초연을 했다.

1964년 국립국악원 최초의 해외공연이었던 일본 요미우리 신문사 초청 일본 순회공연에 가야금 독주자로 참가하고 공연 후 NHK에 단독 출연하기도 했다.

1965년 4월 22일-5월 2일에 미국 하와이 주 호놀룰루에서 열린 ‘금세기 음악 예술제(Festival of Music and Art of This Century)에 초청되어 작곡 발표 및 가야금 연주를 했다. 최초의 독집 음반(LP) Music From Korea: The Kayagum』(East-West Center Press) 취입하기도 했으며, 6월-8월 워싱턴 대학교에서 하계 학기 강사로 한국음악을 강의했다. 샌프랜시스코, 로스앤젤리스, 시애틀에서 가야금 독주회를 열었고, 샌프랜시스코 하계음악제에서 Lou Harrison 작곡의 「Pacific Rondo」를 연주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1965년 공보부 제정 ’국악상‘과 ’문화표창장‘을 받았다.

1974년부터 《침향무(沈香舞)》외에 2007년 5번째 앨범인 《달하 노피곰》을 작곡 및 발매한 후 활발한 창작활동을 했다.

가야금곡 〈미궁〉(1975)은 그의 대표작으로, 현대 음악 기법으로 작곡되었다. 2000년대 초반에 ‘세 번 들으면 죽는다’는 루머와 함께 퍼져서 ‘무서운 곡’으로 세간에 회자되기도 했으며, 게임 화이트데이의 배경음악으로 쓰이기도 했다. 이승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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