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이 ‘굿모닝FM 노홍철입니다’에서 하차한다.

22일 노홍철은 ‘굿모닝FM 노홍철입니다’를 통해 “오랫동안 고민해온 끝에 올해까지만 진행하게 됐다”고 하차 소식을 알렸다.

노홍철이 하차 이유에 대해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 40세”라는 그는 “무언가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라디오에 폐를 끼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사진=MBC 홈페이지 캡쳐)

하차가 결정된 만큼 그의 새로운 도전에 관심이 쏠린다. 방송 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 노홍철이 ‘무한도전’에 복귀할지 궁금증을 불러온다.

노홍철은 지난 2014년 11월 음주운전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지면서 모든 방송 활동을 접었다. 이후 2015년 9월 복귀했지만 ‘무한도전’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그러나 노홍철에 대한 ‘무한도전’ 복귀설은 여러 번 제기됐다. 올 초부터 끊임없이 제기된 복귀설에 노홍철, ‘무한도전’ 측은 계속해서 부인했다.

현재 무한도전도 상황이 좋지만은 않다. ‘무한도전’은 3개월여 이어진 파업 여파와, 5인 체제 장기화로 아이템 고갈이 눈에 띄게 드러나고 있다. 식스맨 광희가 멤버들과 케미를 보이려고 할 때쯤 군대를 갔고 이후 양세형과 개그맨 조세호를 투입해 긴급 수혈에 나섰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새 멤버나 기존 멤버들과 케미를 극대화할 멤버가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이에 노홍철만한 사람이 없다는 점에서 계속해서 복귀설이 제기된다.

노홍철의 이날 라디오 마지막 멘트는 “하고 싶은 거 하세요”였다. 과연 40살에 노홍철이 새롭게 도전하는 일 중에 ‘무한도전’ 복귀가 포함될지 여전히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노홍철은 이태원에서 ‘철든 책방’을 운영하며 제 2의 인생을 시작했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