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독해지고 탄탄해진 ‘소사이어티 게임’이 두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25일 방송된tvN ‘소사이어티 게임2’에서는 장동민, 줄리엔강, 고우리, 유승옥, 유도선수 조준호 등 22명의 출연자가 새로운 대결을 예고했다.

(사진제공=tvN방송캡쳐)

‘소사이어티 게임’은 두 개의 대립된 사회로 이뤄진 통제된 원형 마을에서 22명의 출연자가 13일간 펼치는 모의사회 게임쇼다. ‘어떤 리더가 좋은 리더인가’, ‘그들은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에 대한 파격적인 실험이 펼쳐진다.

지난 시즌1에서는 높동(다수의 결정을 따르는 사회)과 마동(소수의 권력이 이끄는 사회)의 반전을 거듭한 대결 끝에 마동이 승리를 차지하며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은 각 분야의 에이스로 구성된 멤버들과 시즌1보다 한층 독해진 룰로 더욱 치열한 대결을 펼칠 것을 암시했다.

하지만 마냥 ‘꽃길’이 예상되는 것만은 아닌 상황이다. 출연자 중 한 명인 MBC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구새봄은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사건 때문에 많은 분량이 편집돼 흐름이 끊길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개최된 ‘소사이어티 게임2’ 제작발표회에서 정종연 PD는 “프로그램 흐름 상 구새봄의 통편집은 어렵다”고 말했다. 정 PD는 이어 “통편집을 하지 않겠다고 우기는 것이 아니라 전체 흐름상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만큼은 분량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또 “굳이 등장하지 않아도 될 불필요한 부분과 시청자들이 불편해 할 수 있는 부분은 자제해 편집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전했다.

구새봄은 앞서 ‘소사이어티 게임2’ 녹화에 참여했지만 최근 음주운전에 적발되며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지난 7일 오후 8시 47분쯤 구새봄은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신 채 경기 양주시 송추지하차도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고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52%로 측정됐다.이후 구새봄은 자신의 SNS에 손편지로 반성문을 게재하는 등 자숙 중에 있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