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비가 남자친구 고은성과의 닭살스러운 러브스토리를 전해 이목을 끌었다.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고음 만렙! 질러야 사는 사람들’ 특집으로 유준상 아이비 차지연 박은태가 출연했다.

(사진제공=MBC)

이날 아이비는 열애 중인 8살 연하 뮤지컬배우 고은성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아이비와 고은성은 지난 2월 교제 중인 사실이 알려지기도 전에 결별 소식부터 전해 이목을 끌었다. 당시 교제 1년 만에 결별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아이비와 고은성은 그로부터 한 달 후인 3월께 재결합했다고 밝히며 뮤지컬계 공식 커플로 자리매김했다.

아이비는 오프닝에서 남자친구 고은성 이야기가 나오자 “어떻게 하냐, 부끄럽다”고 수줍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남자친구가 순수하더라”라는 말에는 “스물 여덟 살이잖아요”라 연하 남자친구에 대한 흐뭇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이비는 “남자친구가 내게 ‘눈부셔, 여신님인가요?’라고 하거나, 자신의 뺨을 때리고 ‘여기가 혹시 천국인가요?’라는 멘트를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한 번도 남자에게 그런 멘트를 들어본 적이 없다. 요즘은 안 한다. 빨리 변하더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함께 뮤지컬에 출연중인 차지연은 “고은성 씨가 저와 사랑에 빠지는 역인데, 저는 안중에도 없고 혼이 딴 데 있더라. 얘가 왜 이러지‘라고 생각했는데, 정신을 못 차리고 아이비만 보고 있었다. CCTV인 줄 알았다. 아이비 늪에 빠져서 저러다 죽겠다 싶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아이비는 “분위기로 주변 사람들이 고은성과 내가 사귀는 걸 알고 있었지만 밝히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비 남자친구 고은성은 지난 2011년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데뷔해 ‘페임’, ‘그리스’, ‘스팸어랏’, ‘위키드’ 등 다수의 뮤지컬에 출연했다. 탄탄한 실력과 함께 꽃미남 외모로 뮤지컬계에서는 아이돌로 꼽힌다.

특히 고은성은 지난 1월 JTBC ‘팬텀싱어’에 출연, 결승전까지 오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