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최할리가 남다른 결혼 비화를 밝혔다.

17일 SBS에서 방영한 ‘자기야 백년손님’에는 국내 1호 VJ 최할리가 스튜디오에 출연했다.

	(사진 = ‘자기야 백년손님’ 방송 캡처)

최할리는 “당시 프로그램 9개를 같이 했다”며 입을 연 뒤 “이러다 죽겠다 싶었다. 일을 하기 위해서는 집에 큰 일이 생기거나 결혼하는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TV프로그램 7개, 라디오 2개를 하며 밤낮없이 뛰었다. 그때 남편을 만났다”며 남편을 소개한 뒤 “당시 남편은 나에게 남자친구이자 쉼터이자 아빠이자 오빠였다. 만난 지 15일 만에 프러포즈를 받고 결혼을 했다”고 전했다.

이날 최할리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 씨의 권유로 VJ가 된 사실도 함께 털어놓았다.

방송에는 최할리와 함께 90년대 최고의 작곡가 주영훈도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동욱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