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 개봉하는 영화 ‘택시운전사’가 ‘군함도’를 제치고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사진=‘택시운전사’ 스틸컷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1일 오후 3시 기준 실시간 예매 점유율 33.6%로 1위를 기록했다.

예매율 2위(21.3%)인 ‘군함도’와 예매 관객수 격차도 4만 명 이상으로 벌렸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우연히 독일 기자를 태우고 광주로 간 서울의 택시운전사가 5월 광주의 참상을 목격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송강호가 주연을 맡았고, ‘의형제’(2010), ‘고지전’(2011)의 장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택시운전사’는 개봉 3주 전부터 전국을 돌며 대규모 시사회를 진행했다.

이미 8만6000여 명이 영화를 관람했고, 입소문을 타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여름 ‘택시운전사’와 ‘군함도’ 두 한국영화가 관객을 모으며 ‘쌍끌이 흥행’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군함도’는 지난달 31일까지 총 453만5515명의 관객이 들었다.

‘군함도’는 개봉 초기에는 스크린 독점, 소재의 민감성과 관련한 논란 등에 휩싸이며 혹평을 받았지만, 관객 수가 늘면서 “볼만하다”는 호평이 늘어나는 추세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