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은이 오랜맛에 가수로 방송에 출연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3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이소은인 출연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제공=MBC)

이날 3라운드에서 영희와 접전 끝 아쉽게 탈락한 이소은은 복면을 벗고 “현재 로펌 생활을 하다가 현재 국제기구의 부디렉터로 있다”며 근황을 알렸다.

이어 이소은은 “무대에 대한 그리움이 있다. 너무 신났다. 뉴욕서는 노래할 기회가 성당 미사 때 밖에 없었다. 오랜만에 좋은 시간 될 것 같아서 나오게 됐다”며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소은은 서울에서 태어나 교수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다가 중학교 때 귀국한 후 1996년 EBS에서 주최한 창작 가요제에 참가했다.

이때 이소은이 1996년 EBS 창작 가요제에 출전한 것을 가수 윤상이 우연히 본 후 수소문 끝에 그녀를 데뷔시켰다. 이소은은 서문여자고등학고 1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1998년에 첫 앨범인 ‘소녀’로 데뷔한 후 김동률-임창정-토이-패닉 등의 앨범에 참여했다.

가수 김동률과 듀엣곡 ‘기적’ ‘욕심쟁이’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서방님’ ‘오래오래’ ‘닮았잖아’ 등의 히트곡을 연달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소은은 2005년 정규 4집을 발표한 뒤 학업에 매진해 2009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2012년에는 국제상사중재모의재판대회 우수변론가상도 수상했다. 현재는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두고 있는 ICC(International Chamber of Commerce, 국제상업회의소) 뉴욕지부의 부 디렉터(Deputy Director)로 활동 중이다. 지난 2016년 12월에는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그의 남편은 평범한 회사원으로 알려졌다.

이소은은 지난해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긴 하지만 가수로서 은퇴한 적은 없다”며 멀티플레이어로 불리고 싶은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이소은은 서문여자고등학교 3학년 시절에는 토플 시험에서 고득점을 맞을 정도로 영어에 능통한 학구파 가수로 알려져 있고 가수활동을 하면서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진학하기도 했다. 이소은의 언니는 피아니스트인 이소연으로 지난 2월에는 SBS ‘영재발굴단’에 아버지와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