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와 강호동이 일본에서 한 끼 도전에 성공했다.

19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일본으로 떠난 규동형제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들이 한 끼에 도전한 곳은 일본 최대의 무역 항구도시 요코하마.

	(사진 = jtbc ‘한끼줍쇼’ 방송 화면 캡처)

규동형제는 일본에 온 만큼 일본어가 적힌 미션지를 받았다.

이에 이경규는 단번에 ‘일본 요코하마에 가서 재일 동포와 함께 저녁 한 끼 하시오’라고 해석했고 강호동은 존경의 눈빛을 보냈다.

그러자 이경규는 쑥스러워하며 “이거는 조금 쉽다. 내가 일본 유학 갔다 온 지가 십몇 년이 넘었는데.. 오래갔다 오지도 않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이경규는 유창한 일본어로 일본인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여러 번의 도전 끝에 드디어 한국 사람을 만난 이경규는 감격해 한국말로 방송을 소개했다.

마침 수제비를 만들고 있었다는 한국인은 1층으로 내려와 두 사람의 한 끼 요청을 허락했다.

식사 후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한국과 일본 사람의 성향 차이에 대해 말했다.

“일본인은 말하기 어려운 얘기가 있으면 하지 않고 눈을 피하는 반면 한국인은 눈을 보며 말해 싸웠다가 화해하는 스타일을 자주 보인다”라고 얘기가 흘렀다.

이에 강호동이 “그러면 왜 알면서 실천을 안 하세요?”라고 말하자 이경규가 의문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강호동은 “언제나 그때그때 눈을 바라보면서 버럭 하잖아요”라고 말해 이경규를 허탈한 웃음으로 밀어 넣었다. 강정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