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양

▶잠(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전미연 옮김)=한국인이 사랑하는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뇌 활동이 가장 활발하지만 아무도 밝히지 못한 미지의 세계 '잠'의 비밀 6단계가 소설로 펼쳐진다. 〈열린책들·2권 각 1만3800원〉

▶몬스트러몰로지스트 시리즈(릭 얀시 지음·박슬라 옮김)='제5침공'의 원작자인 작가의 대표작. 19세기 말 미국을 배경으로 괴물학자란 색다른 직업의 주인공이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활극을 시작한다. 〈황금가지·4권 각 1만4800원)

▶그림속으로 사라진 남자(넬리 허먼 지음·안창준 옮김)=반 고흐가 화가의 길을 걷게 된 결정적 시기로 추정되나 기록이 없는 1878~1880년. 문학적 상상력과 미술사적 고증을 더해 미스터리한 시간이 되살아난다. 〈이른비·1만5000원〉

▶실패를 모르는 멋진 문장들(금정연 지음)='활자유랑자'로 유명한 서평가 금정연이 자신이 꼽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문장 34개를 소개한다. 설명에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멋진 문장 쓰는 법을 일러준다. 〈어크로스·1만3800원〉

인문·학술

▶분단체제와 87년체제(김종엽 지음)=저명한 사회학자 김종엽(한신대 사회학과) 교수가 오랜 기간 한국의 현실을 설명하고, 규정해온 분단체제론과 87년체제론을 총체적으로 다시 보고 현재 갖는 의미를 짚었다. 〈창비·2만5000원〉

▶임을 위한 행진-윤한봉 전기(황광우 지음·합수윤한봉기념사업회 기획)=반독재 투사로 시작해 지금은 고전학자로 활동하는 광주 출신 저술가 황광우가 5·18의 마지막 수배자 윤한봉의 삶을 전기로 썼다. 〈오월의봄·1만7000원〉

▶무엇을 먹고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발렌틴 투른·슈테판 크로이츠베르거 지음·이미옥 옮김)=농업의 현황과 식량의 미래를 진지하고 깊게, 비판적으로 파헤진다. 생명운동가 반다나 시바가 추천사를 썼다. 〈에코리브르·2만 원〉

▶학교를 개선하는 교장(마이클 풀란 지음·서동연 정효준 옮김)=마이클 풀란은 이름난 교육개혁 연구가. 학교 개선과 혁신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어떻게 풀지, 학교경영자를 중심에 놓고 전략을 제시한다. 〈살림터·1만3000원〉

실용·기타

▶반려동물을 잃은 반려인을 위한 안내서(켄 돌란 외 지음·이지애 옮김)=국민 1000만 명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대다. 반려동물이 죽는 것을 '팻로스'라 한다. 팻로스가 주는 상실과 상심을 다스리는 법. 〈아시아·1만2000원〉

▶문재인 시대 파워엘리트(매일경제 정치부 지음)=문재인 대통령 시대의 '인물 파일'이다. 문 대통령 집권 뒤 지난달 15일까지 발표된 정부 인사를 포함해 119명에 관한 정보가 일목요연하다. 〈매일경제신문사·1만6000원〉

▶미디어 시민의 탄생(한윤형 지음)=한국 촛불혁명을 이끈 주체는 시민인데, 저자는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그 주체를 각종 뉴미디어를 깊이 이해하고 활용하는 '미디어-시민'으로 규정한다. 〈시대정신연구소·1만9800원〉

▶지도로 읽는다, 한눈에 꿰뚫는 세계사 명장면(역사미스터리클럽 지음·김태욱 지도)='역사와 지리의 결합' 관점으로 적벽대전, 종교개혁 등 세계사 97 장면을 컬러 도판과 함께 펼쳐놓는다. 〈이다미디어·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