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가 '무한도전'에 대한 압박감을 털어놨다.

지난 3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하하는 "무한도전에서 하차를 고민한 적이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라디오스타 캡처

하하는 "하차라기 보단 '내가 필요없는 사람이 됐구나' 싶어서 그만 해야하나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공익을 다녀와서 수많은 기획을 짜고 다시 나가면 잘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재미가 없었다. 점점 자신감이 하락했다. 가기 전과 똑같은 걸 했는데 안 되더라. 우린 멈춰있고 너무 많이 변한 거다"고 고백했다.

또한 "예전엔 망나니였다. 그동안 사건이 좀 있었다. 내 잘못으로 다른 동료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고삐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작부터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런 우리를 키운 게 시청자니까 엄격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시청자에 대한 부담감도 솔직히 전했다. 최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