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이 결국 딸을 하늘나라로 떠나보냈다.

MBC '파수꾼'에서 딸 유나를 하늘로 떠나보낸 조수지(이시영 분)가 범인 윤시완(박솔로몬 분)을 둘러싼 권력앞에 굴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수지는 증거를 찾은 후 윤시완을 찾아가 "너지? 네가 유리 유나 옥상으로 데리고 갔지?"라고 물었다. 그러나 윤시완은 천연덕스럽게 답하며 발뺌했다. 이에 조수지는 조금 더 확실한 증거를 잡기 위해 조사를 계속했다. CCTV 조사 결과, 딸 유나와 함께 있었던 남학생이 입고 있었던 옷과 동일한 옷을 윤시완(박솔로몬)이 입고 있었다.

수지는 윤시완을 쫓아가 범행을 추궁했다. 하지만 윤시완은 범행을 모르는 척 했다. 그 때 윤시완의 친모 박윤희(전미선 분)가 나타났고, 그는 조수지에게 정식으로 출석요구서를 보내라고 말했다.

윤시완은 경찰 조사에서 "유나가 하늘이랑 가장 가까운 곳이 어디냐고 해서 알려줬다. 혼자 가면 위험할까봐 같이 가줬다. 제가 아무리 말려도 유나가 난간에 올라갔다가 붙잡을 새도 없이 떨어졌다"고 진술했다.

유나는 고소공포증이 있어 높은 곳에 올라가지 못했지만 윤시완은 "아빠한테 보낼 편지라고 위험해도 올라갔다"면서 "엄마가 같이 오기로 했는데 약속을 지키지 않아 그림을 찢었다"고 말했다.

분노한 조수지는 취조실로 뛰어들어가 윤시완의 증언이 거짓이라고 소리쳤다. 윤시완은 "제가 왜 윤아한테 그런 짓을 하겠느냐"며 "윤아 상태가 안 좋아서 죽을지도 모른다고 들었다"고 말해 조수지를 분노케 했다.

윤승로(최무성 분) 측은 유나 사건을 무혐의로 처리했다. 조수지는 유나가 살해당한 것이라고 외쳤지만 조수지에겐 상황을 바꿀만한 힘이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김은중 검사마저 조수지와 관계를 빌미로 조사를 받게 됐다.

분노를 참을 수 없던 조수지는 경찰뱃지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총기를 반납하지 않은 후 윤시완이 있는 학교로 찾아갔다.

조수지는 그림을 그리고 있던 윤시완을 향해 총을 겨눴다. 조수지는 윤시완에게 사실대로 범행을 밝히라고 말했지만 윤시완은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윤시완은 조수지의 추궁이 계속되자 "왜 안속아요"라고 태연하게 말하며 범행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윤시완은 조수지를 공격했고, 조수지는 총을 발사해 윤시완을 제압했다.

조수지는 "유나가 다 말했어. 너라고 네가 범인이라고. 겁에 질린 눈빛으로 온몸으로 말했다. 다른 증거는 필요 없다"고 했다. 이에 윤시완은 "왜 안 속아요? 다른 사람들은 다 속는데"라고 말하며 도망치려했고 이때 박윤희가 들어와 "차리리 날 죽여. 제발 우리 아들만 살려줘"라고 애원했다. 이순애(김선영) 역시 달려와 흥분한 조수지를 제압했다.

그러나 수갑을 차게 된 조수지를 바라본 윤시완은 그를 보고 비웃으면서 나갔다. 이에 조수지는 다시 총을 잡아 쐈다. 그러나 빗나갔다. 그러나 수갑을 차게 된 조수지를 바라본 윤시완은 그를 보고 비웃으면서 나갔다. 이에 조수지는 다시 총을 잡아 쐈다. 그러나 빗나갔다.

(사진제공=MBC)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