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과 장수원이 역대급 굴욕 끝에 극적인 한 끼에 성공했다.

24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밥동무로 출연한 은지원과 장수원은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서의 한 끼 도전에 나섰다.

	(사진제공=JTBC)

강호동은 오랜 절친 은지원을 보자마자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은지원을 끌어안고는 볼을 비비며 반가워서 어쩔 줄 몰라 했다. 강호동은 은지원에게 볼을 비비면서 "너는 왜 나온다고 말을 안 했냐"고 했고 은지원이 덥다고 하자 "원래 이렇게 하는 거다. 날 왜 이렇게 속을 썩히냐. 진작 안 나오고"라고 애틋함이 느껴질 만큼 애정을 표현했다.

네 사람은 본격적으로 동네 탐색에 앞서 팀을 정하기 위해 까나리 액젓과 아메리카노를 두고 팀을 나눴다. 강호동은 장수원과 은지원에게 누구와 한 팀이 되고 싶냐고 물었는데 은지원이 망설이며 "형하고는 많이 해서"라고 하자 은지원의 대답을 기대하고 있던 강호동은 "질린다고?"라면서 숟가락을 떨어뜨려 아쉬워했다.

은지원은 강호동이 까나리 액젓과 아메리카노가 담긴 컵을 고르기 위해 이들 뒤에 있던 나무까지 뛰어갔다 오라고 제안했다. 강호동의 기대되로 은지원이 까나리 액젓을 먹으며 한 팀이 됐다. 떨어질 수 없는 형과 아우였다. 은지원과 한 팀이 된 강호동은 다시 은지원과 볼을 비비며 "우리는 안 떨어질 건데. 우리 떨어지지 말자"라고 다시 한 번 애정을 과시했다.

강호동과 한 팀이 된 은지원은 마감시간인 오후 8시를 단 1분 앞두고 중계동 모 아파트의 집에서 한끼를 얻어먹게 됐다. 이날 문을 열어 준 부부는 의사 내외였고, 이들 부부의 첫째 자녀 역시 의사를 꿈꾸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은지원은 "의사가 되려면 공부를 많이 해야하는 것 아니냐? 나도 초등학교 4학년 때는 올백점을 맞기도 했다. 일등이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에 집주인은 놀라워 했고, 이에 은지원은 "그런데 그리고는 공부를 바로 놓았다. 나는 조기교육의 실패자다. 당시에는 학원을 아홉개씩 다녔다. 그 때 사춘기가 오면서 공부에 학을 떼버렸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