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복권에 당첨된 것처럼 편집했던 Mnet '신양남자쇼' 제작진이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제작진은 당장 복권을 위조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사진 = '신양남자쇼' 선공개 영상 캡처)

제작진은 6일 네이버 등을 통해 '단독입수'라는 타이틀로 혜리가 복권에 당첨돼 기뻐하는 영상을 올렸다. 당일 방영분 일부를 편집해 올린 것으로 예고 성격이 강했다. 앞뒤 맥락을 알 수 없어 몰래카메라일 가능성도 있었지만, 제작진은 선공개 영상에서 가능성조차 언급하지 않았다.

해당 영상은 일파만파 퍼졌고, 네티즌들은 방송 직후부터 혜리 복권 당첨 여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여기에 걸스데이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마저 한 매체를 통해 "혜리가 실제로 복권에 당첨됐다"고 전하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최종 확인 결과 이는 몰래카메라였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SNS와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즉각 제작진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제작진은 해당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7일 포털사이트 등에서는 복권 당첨 영상을 확인할 수 없다.

하지만 이미 영상 화면이 캡처돼 온라인상에 퍼진 상황. 캡처 화면 상단에 '오늘 저녁 7시 40분'이라는 말을 통해 영상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다음 주 방송이다. 혜리 복권 당첨 여부는 6일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다음 주 혜리 몰래카메라 사실을 밝혀야 하는데, 시청자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