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성 감독이 영화 ‘루시드 드림’의 개봉이 늦춰진 이유는 박유천 때문이 아니라고 전했다.

김준성 감독은 2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루시드 드림’의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의 CG 등의 후반작업이 많이 들어가 개봉이 늦어진 것이다. 박유천 씨와는 개봉 시기가 관련이 없으며 극 중 캐릭터가 중요하기 때문에 영화 상에서 분량이 많다”고 얘기했다.

박유천은 ‘성폭행’을 알리겠다는 유흥업소 여종업원과 그녀의 남자친구로부터 5억 원을 달라는 협박을 받은 바 있다. 박유천은 ‘성폭행’을 인정하지 않았고, 법원은 지난 달 17일 여종업원에게 2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한편 박유천은 ‘루시드 드림’에서 꿈속에 나타난 의문의 남자 디스맨을 연기했다. 3년 전 아들을 잃어버린 대호(고수 역)에게 꿈속에 갑자기 나타난다. 이윽고 벌어진 대호와의 추격전에서 홀연히 사라진 디스맨. 그리고 디스맨(박유천 역)은 대호의 현실 세계에서도 나타나 꿈을 공유한다는 ‘공유몽’의 존재에 대해 알려준다. 박유천, 고수, 설경구의 SF 스릴러 ‘루시드 드림’은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김정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