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너 같은 애 낳아서 똑같이 당해봐라"

사진='나의 그리스식 웨딩2'포스터

2016년 개봉한 영화 '나의 그리스식 웨딩2'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 '캐스트 어웨이' 등의 작품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이자 '밴드 오브 브라더스', '맘마미아!'등 다양한 작품의 기획 및 제작에 참여한 바 있는 배우 겸 제작자 '톰 행크스'가 함께 한 영화다.

이 영화 '나의 그리스식 웨딩2'는 지난 2002년 북미 차트는 물론 전 세계를 휩쓸며 흥행 역주행을 이룬 바 있는 영화 '나의 그리스식 웨딩'의 연장선 상의 영화다.

다소 뻔한 결론에 닿는 영화긴 하지만 '모든 간섭은 사랑과 관심에서 온다'라는 교훈은 미국적이면서도 미국적이지 않다.

대가족이 만들어내는 온갖 소동을 '사랑스럽게' 연출하려한 제작진의 의도는 일견에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영화가 보여주듯 이러한 가족들의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간섭'에 불과할 수도, 민족 우월주의 내지는 가족 이기주의 등의 잘못된 인식으로 변하기도 한다.

이 영화가 서구의 폭력성을 단순히 웃음으로 무마시키려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덧붙여, 그 웃음이 재미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든다.

△'나의 그리스식 웨딩2' 줄거리

말 많고 흥 많은 오지랖 3大 가족을 소개합니다!

1대 결혼 ??년 차, 기억도 가물가물한 고집불통 할배할매 '거스&마리아' 부부
2대 결혼 17년 차, 현실 앞에 가족걱정밖에 안 남은 걱정폭발 '툴라&이안' 부부
3대 결혼? 아~몰랑, 일단 연애부터 내 맘대로 하고 싶은 까칠절정 여고생 '패리스'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툴라'에게 남은 건 달콤한 허니문의 기억이 아닌 200% 리얼한 현실뿐! 여전히 고집불통인 부모님에 반항을 시작한 까칠한 딸까지!

부모님은 말하셨지, "너도 딱 너 같은 자식 낳아서 똑같이 당해봐라~!"
폭풍공감!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툴라'와 오지랖 3大가족의 리얼 라이프가 시작된다!

이민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