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에서는 김고은과 공유 커플에게 위기가 계속 닥쳤다.

	(사진=tvN)

이날 도깨비(공유)는 써니(유인나)가 자신의 여동생임을 알게 된 뒤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써니는 그런 도깨비를 수상히 여겼고 은탁은 도깨비 전생의 여동생이 써니였다고 전했다.

도깨비는 써니에게 족자를 보여주며 비극적인 전생을 이야기했다. 도깨비의 얘기에 써니는 전생을 믿지 않는다면서도 조금은 도깨비의 감정을 이해했다. 도깨비의 집을 나온 뒤 써니의 심장은 아프기 시작했다. 써니는 "그 사람들의 정체라 뭐냐"고 은탁(김고은)에게 물었지만 은탁은 답해줄 수 없었다.

은탁의 졸업식에는 삼신할매(이엘)가 나타나 꽃다발을 전하며 안아주었다. 그는 "엄마가 많이 자랑스러워 하실거야"라며 축하했다. 누구냐는 은탁의 말에 "너 점지할 때 행복했거든"이라며 힌트를 주었다. 은탁을 괴롭힌 담임선생에게는 "아가 더 나은 스승일 순 없었니? 더 빛나는 스승일 수는 없었어?"라며 그를 일깨웠다. 담임은 자신도 모르게 속죄의 눈물을 흘렸다. 도깨비 역시 은탁의 졸업식에 들렀다. 그는 은탁을 얼굴을 보다 두 사람이 조선시대에 마주친 적이 있음을 기억하고 흐뭇해 했다.

써니와 저승사자(이동욱)는 은탁의 졸업식에서 만났다. 한번쯤은 꽃이라는 걸 주고 싶었다는 저승사자의 말에 써니는 "누구냐"고 다시 물었다. 저승사자는 "나도 내가 누군지 모른다"고 했고 써니는 "누군지 모르면 믿을 수 없다는 거냐. 결론이 자꾸 비극적이다"라며 한숨 쉬었다.

다시 은탁의 명부가 날아들었다. 사인은 추락사. 도깨비는 검을 뽑지 않으면 죽게 되는 은탁의 운명을 설명했다. 은탁은 "내가 그냥 죽겠다. 환생해서 아저씨 만나러 오겠다"고 말했다가 "한날 한시에 죽자"며 혼란스런 마음을 표했다. 도깨비는 "안죽게 할거야 내가 다 막을거야. 어떤 운명이 닥쳐올지 모르지만 네 손 절대 안놓을게"라며 은탁을 안심시켰다. 은탁은 씩씩하게 운명에 맞서기로 했고 도깨비에게 자신을 지켜달라 신신당부했다. 은탁은 위험하다며 시도때도 없이 도깨비를 불러내 그를 웃게했다.

저승사자는 써니의 가게에 들렀다가 모습을 감췄다. 써니는 저승사자의 모자를 벗겼고 저승사자는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써니는 "이게 정체였구나. 이제 모두 답이 된다. 당신 대체 뭐냐"며 충격에 빠졌다. 저승사자는 "저는 저승사자다. 안될 줄 알면서 해피엔딩을 꿈꿨습니다. 그런데 역시 비극이네요. 우리 그만 헤어질까요"라고 어렵게 말을 이었다.

은탁은 친구 귀신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그녀의 남편을 찾아갔다. 그러나 전개는 이상하게 흘러갔다. 귀신이 남편에게 자신을 살해한 증거를 숨겨놓았음을 전해달라고 말했던 것. 화가 난 남편은 은탁을 난간에서 밀치려 했고 은탁은 도깨비를 불러 위기를 모면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오랫동안 구천을 떠돌던 간신 박중원(김병철)이 은탁 앞에 등장해 "네가 그 도깨비 신부구나"라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김민정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