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롯데창조영화펀드의 두 번째 부산프로젝트 투자작이 캐스팅을 완료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구조화된 학원폭력을 사실적으로 다룰 영화 '괴물들'이 주연배우 캐스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촬영준비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학교 대표 '빵셔틀'로 학원폭력에 시달리다 복수를 계획하는 조재 역엔 최근 베니스영화제 초청작 '그물'과 tvN드라마 '굿와이프'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이원근이, 그를 파멸로 몰아넣는 학교 일진 양훈 역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주목받은 이이경이 출연을 확정했다. 또 두 남학생 사이에서 구원과 치유의 이미지로 활약할 여자주인공 예리 역엔 JYP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박규영이 낙점됐다. '내 마음에 불꽃이'(2008) '작별들'(2011)을 연출한 김백준 감독의 세 번째 연출 작품이다. 박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