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널'의 독주 속에 가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평일 하루 관객수가 성수기인 8월초 120만~130만 명에서 개학을 맞은 8월 넷째 주부터 40만 명 수준으로 급감한 것도 변수다.
2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0일 개봉한 김성훈 감독의 '터널'은 16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관객 수는 561만5187명이어서 주말이 지나면 600만 고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터널'은 개봉 3일 만에 100만 명을 불러모은 데 이어 12일째 500만 명을 돌파했다.
공포영화 '라이트 아웃'은 개봉 이틀 만에 13만6967명을 동원하며 2위를 지켰다.
'덕혜옹주'(3위)와 '인천상륙작전'(6위)도 막판 관객몰이에 한창이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인천상륙작전은 주말을 기점으로 700만 돌파가 예상된다.
'부산행'은 지금까지 1132만337명이 관람해 '실미도'(1108만1000명)를 제치고 역대 박스오피스 14위에 올랐다.
25일 개봉작 가운데는 할리우드 영화 '고스터버스터즈'가 첫날 3만3365명을 불러모으며 흥행 순위 4위에 올랐다. 이날 함께 개봉한 한국영화의 성적표도 관심사다. 신하균·박희순·오만석이 출연한 영화 '올레'(채병두 감독)는 1만5067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0위로 출발했다.
'최악의 하루'(김종관)와 '범죄의 여왕'(이요섭)은 8914명과 8558명을 동원하며 각각 11위와 12위를 기록했다. 민건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