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기 감정변화가 빚어내는 이야기

제발 모른 척해줘 / A.S 킹 지음 / 라임 / 9800원

어느 날 단짝 친구 찰리가 죽었다. 열여덟 살 소녀 베라는 자신에게 맞닥뜨려진 현실에 따라 불안한 감정 변화를 겪는다. 베라는 성적이 우수한 모범 학생으로 학교를 마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부모님의 어려운 처지를 물려받지 않으려 노력하는 억척 소녀다. 어두운 상황에서 베라가 겪는 음모와 배신, 진실 찾기를 섬세하게 그려낸 청소년 소설. 2010년 미국에서 발표된 후 뉴욕 타임스 베스트 셀러에 오르고 마이클 프린츠 상을 받았다.


# 재미있게 이해하는 생명의 다양성

자연의 놀라운 62가지 신기록 / 비르지니 알라지디 글·에마뉘엘 추크리엘 그림 / 다림 / 1만2000원

지구에서 가장 무거운 동물, 가장 오래 나는 새, 가장 크고 무거운 씨 등 최고 기록을 가진 자연물과 가장 작은 벌새, 가장 작은 물고기 등 최저 기록을 가진 자연을 감각적인 일러스트로 세밀하게 전달한다. 동물의 무게, 키, 빠르기, 수명을 배우며 자연에 대한 아이의 호기심을 충족하고 생각하지 못한 생명체의 다양성을 알 수 있다.


# 아이의 눈으로 이색직업 보기

우리 동네 행복한 직업 / 노지영 글·유설화 그림 / 스콜라 / 1만2000원

장래희망이 없다면 이 책을 참고해도 좋겠다. 수족관 사육사, 아쿠아리스트, 플로리스트, 병원 코디네이터, 소믈리에, 생활체육 지도사 등 동네에서 만날 수 있지만 무심코 지나쳤던 직업을 아이들의 시각에서 소개한다. 하는 일, 필요한 능력, 되는 방법을 간략하게 설명한다. 이외에도 마필 관리사, 숲 해설가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직업을 골고루 보여준다. 책에 담긴 직업만 140여 가지다.


# 아프리카 동물들의 초콜릿 쟁탈전

아프리카 초콜릿 / 장선환 지음 / 창비/ 1만2000원

예쁘고 아기자기한 그림책은 아니지만 아프리카 동물들의 생김새와 특징을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재미나게 살렸다. 화가 장선환은 전통적 유화 기법으로 아프리카 초원에 사는 동물을 역동적으로 그렸다. 아프리카 초원 구경꾼들이 떨어뜨린 초콜릿으로 인해 벌어지는 대소동에 관한 간단한 이야기 속에서 유머러스한 미어캣, 붉은코끼리땃쥐, 사바나 원숭이 등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