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양

▶시가 뭐고?-칠곡 할매들, 시를 쓰다(강금연 외 88명)=책을 펼치는 순간, 진솔한 시의 힘이 뜨끈뜨끈하게 다가온다. 경북 칠곡 할머니들이 생애 처음 쓴 시를 모아 꽃 같은 시집을 펴냈다.〈삶창·9000원〉

▶숲에 소원을 빌어요(이누이 루카 지음·홍성민 옮김)=도심에 원시림이 있다. 800년 된 물참나무와 새빨간 당단풍나무, 느릅나무. 상처 입고 힘겨운 이들이 와 숲에 안긴다.〈사람과나무사이·1만3500원〉

▶파란 실타래(앤 타일러 지음·공경희 옮김)=장편소설 '우연한 여행자' 등으로 한국에도 꽤 알려진 미국 작가 앤 타일러의 스무 번째 작품. 엉킨 실타래 풀리듯 흐르는 가족 소설이다.〈인빅투스·1만5800원〉

▶밧줄(스테판 아우스 뎀 지펜 장편소설·강명순 옮김)=마을에서 숲으로 이어지는 밧줄이 발견된다. 마을은 술렁이고 남자들은 그 끝을 찾아 나서지만, 이 욕망은 채워지지 않는다.〈바다출판사·1만2000원〉


인문·학술 

▶판결을 다시 생각한다 : 한국사회를 움직인 대법원 10대 논쟁(김영란 지음)='김영란법'을 제안한 김영란 전 대법관이 재직 당시 중요한 판결들을 꼽았다. 의미와 배경은 물론 자신의 견해와 반성까지 밝혔다.〈창비·1만5000원〉

▶우리가 사는 세계 : 인문적 인간이 만드는 문명의 지도(후마니타스 교양교육연구소 지음)=이미지와 짧은 텍스트로 구성한 새로운 스타일의 인문학 기초교양 서적. 〈천년의상상·1만9800원〉

▶가장 인간적인 건축, 레고레타(이관용 편역)=레고레타는 멕시코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이다. 전통의 기반 위에서 자연 친화적이고 감성적인 건축을 추구했다. 유명 건축가와 비평가들이 레고레타에 대해 남긴 글을 추렸다.〈다른세상·1만2800원〉

▶판타스틱 과학 책장(이정모 이명현 이한음 조진호 지음)='과학책은 어렵다'는 편견을 가진 이들을 위한 친절한 과학책 가이드. 〈북바이북·1만6000원〉


실용·기타

▶적기에 시작하는 결정적 미술놀이 60(진 반트 헐 지음·이은선 옮김)=아이의 창의력은 생후 1년 첫 미술 놀이가 결정적이다. 미국 최고 미술놀이 전문가가 알려주는 오감자극, 두뇌 발달, 상황·연령별 미술놀이. 〈북라이프·1만6800원〉

▶일단 저질러 놓고 보자(손영학 지음)=우리의 가장 큰 적은 작심을 하고도 말과 행동으로 과감하게 옮기지 못하는 우유부단함에 있다. 결심이 도덕적, 윤리적으로 문제없다면 과감한 행동력이 선행될 때 주체적 삶을 살 수 있다.〈글마당·1만4000원〉

▶행복생활 지침서(엄재삼 지음)=지난 15년간 아침·저녁으로 매일 108배 이상을 수행하고 운동하면서 체험하고, 깨달은 것들을 총 정리했다. 또 절 운동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참고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비움과 소통·1만2000원〉

▶혁신은 어떻게 일어나는가(돈 탭스코트 등 지음·구세희 옮김)=혁신은 성공하는 기업과 실패하는 기업 간의 차이를 만든다. 최근 혁신 환경을 크게 바꿔놓은 것뿐 아니라 가까운 미래 환경에도 변화를 줄 몇 가지 아이디어와 시각들을 담았다. 〈한빛비즈·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