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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어줘. 업어줘." 4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비프빌리지 오픈무대에 오른 배우 임원희가 이선균을 업는 모습이 연출됐다. 사회자와 관객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흔쾌히 이뤄졌다. 임원희의 등에 올라탄 이선균은 아이처럼 좋아하는 표정을 지었다. 이날 오픈무대에는 오는 8일 개봉을 앞둔 영화 '성난변호사'의 허종호 감독과 주연배우 이선균, 임원희가 참가했다.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2 해병대 편에 출연한 임원희는 짧게 머리를 자른 모습이었다. 이 영화에서 이선균은 에이스 변호사, 임원희는 로펌 사무장 역할을 맡았다.

　허종호 감독은 두 배우의 매력에 대해 "이선균은 단역, 조연을 거쳐 한국의 대표배우가 됐다. 로맨틱가이, 스마트하고 지적인 이미지 등 다양한 모습이 있다"며 "임원희는 그냥 있어도 재밌는 배우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했다.

　이선균은 이번 영화에 대해 "반전있는 영화다. 특히 지하철 추격신이 알차게 나와서 관객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원희도 "이선균과 저의 찰떡궁합 파트너쉽을 보실 수 있다"고 밝혔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