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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무용단 자유의 '12피트' |
- 5팀 경연…작년 대상팀 축하공연
- 시민과 함께하는 부대행사도
제24회 부산무용제가 오는 5~7일 부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부산무용협회 주관으로 열린다.
부산무용제는 부산 춤 예술계에서 몇 가지 의미가 있는 행사다. 부산 춤 예술계의 창작 역량을 경연 형식으로 보는 사실상 유일한 연례행사이고, 해마다 가을 열리는 전국무용제에 나가는 부산 대표팀을 뽑는 지역 예선이다. 또한, 시민과 함께하는 춤 예술 축제의 장이다.
올해 부산무용협회는 행사 기간 오후 5~7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앞마당에서 부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함께하는 춤'을 부대행사로 열고, 마지막 날 부산시민대동춤 한마당을 마련해 예술축제 성격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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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댄스씨어터의 'Left Behind(남겨진 자들)' |
경연에 나서는 팀은 모두 5개이다. 5일 오후 7시 시작하는 무대에는 ▷부산발레연구회의 'IF…'(안무 김한나·출연 김정숙 김규진 등 10명) ▷판댄스씨어터의 'Left Behind(남겨진 자들·안무 김수현·출연 허종원 박은지 등 8명)'이 오른다. 부산대 무용학과 강사로 활동하는 김한나의 'IF…'는 자아를 진정하게 알게 될 때 올 환희와 변화를 발레로 그린다. 부산대 예술문화와 영상매체협동과정 대학원 출신 김수현 안무의 'Left Behind'는 무한 질주하는 인간 욕망을 응시하며 사랑이라는 희망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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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옥련발레단의 '해운(海雲)…그 위를 거닐다' |
6일 오후 7시30분부터는 열정을 갖고 살려 했으나 그 사실이 오히려 발목을 잡는 현대사회 단면을 그린 손영일무용단의 '잊혀질 권리'(안무 손영일·출연 김평수 강동환 등 9명)와 열두 걸음 떨어진 거리로 사람의 관계 맺기와 방관-참여를 고찰하는 현대무용단 자유의 '12피트'(안무 안선희·출연 조현배 권아름 등 12명)를 볼 수 있다.
7일 오후 7시30분에는 경성대 출신으로 꾸준히 오랜 기간 발레 부문에서 활동하는 최연순이 고운 최치원의 고뇌를 표현한 김옥련발레단의 '해운(海雲)…그 위를 거닐다'(안무 최연순·출연 석운산 남대우 등 14명) 공연이 있다. 이날은 지난해 이 대회 대상을 받은 정신혜무용단의 '굴절·N'(안무 박미향·출연 권예원 박미향 등 14명) 축하 공연도 볼 수 있다. 1만 원. (051)632-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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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발레연구회의 'I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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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영일무용단의 '잊혀질 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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