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의 식스맨으로 선택된 광희. 스타제국 제공

팬덤의 힘이 너무 강력해 우스갯소리로 국무총리 되기보다 어렵다는 MBC '무한도전'의 식스맨으로 '제국의 아이들' 멤버 광희가 확정됐다. 6주간 진행된 '무한도전' 식스맨 찾기 프로젝트는 지난 18일 방송분으로 마무리됐다. 기존 멤버 5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광희는 3표를 받았다.

식스맨 찾기 프로젝트는 강력한 팬덤을 지닌 '무한도전'답게 시청자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며 의견이 분분했으며, 강력한 후보 중 한 명이던 장동민이 과거 여성 비하 발언이 문제가 되면서 자진 하차 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현재 광희로 결정된 최종 선택에 대해 그가 과거 '무릎팍도사'의 보조 MC로 출연해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고, '정글의 법칙'에서 중도 포기했던 전력이 있어 육체적으로 힘든 '무한도전'의 장기 프로젝트를 잘 수행할 수 있겠느냐는 이유를 들어 반대하는 의견이 있다.

반면 식스맨 후보자군 중 가장 열의를 갖고 참여했으며, 그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순발력과 재치를 선보였으므로 기존 멤버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27세 광희는 기존 멤버들과 나이 차가 많은 유일한 20대이자 미혼이기 때문에 거침없이 말하면서도 싹싹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어쩌면 '무한도전'의 식스맨으로 결정된 광희에게 지금은 힘든 시기일 수 있다. 앞으로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클 것이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광희가 잘 정착해야 할 것이다. 웃자고 하는 일에 너무 잣대를 대지 않았으면 한다. 너그럽게 봐준다면 광희도 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