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일일극의 화려한 부활을 알린 '루비반지'에 이어 또 한편의 복수극이 안방극장을 찾았다. 6일 첫 방송된 KBS2 새 일일극 '천상여자(天上女子)'는 성녀가 되고 싶었으나 복수를 위해 악을 선택한 여자와 재벌 3세로 살고 싶었으나 사랑으로 악까지 끌어안는 남자의 뜨거운 사랑을 그린 멜로드라마다.

KBS2 새 일일극 '천상여자(天上女子)' 배우 윤소이는 데뷔 후 첫 악녀로 시청자와 마주해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윤소이는 6일 이날 오후 7시50분 첫 방송을 시작한 KBS 일일극 '천상여자'(극본 이혜선 안소민, 연출 어수선)에서 성녀와 악녀 두 얼굴을 한 야누스적인 인물 이선유로 연기 변신에 나섰다.

윤소이는 '천상여자'에서 성녀가 되려 했지만 계속되는 불운으로 결국 복수의 화신으로 돌변하는 인물 이선유 역을 맡았다. 이 캐릭터를 통해 천사와 악녀를 넘나들며 극과 극의 연기를 선보일 예정.

윤소이는 드라마 초반 예비 수녀로의 삶을 택한 성녀로 등장한다. 자신을 위해서라면 모든 걸 바친 언니를 위해 살아가며 언니에게 받은 사랑을 나누고자 수녀의 삶을 선택하게 된다.

빈민국 고아들과 함께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던 이선유는 악녀로 변할 수밖에 없는 전환점을 맞는다. 언니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죽음으로 몰고 간 남자 장태정(박정철)을 마주한 후 성녀에서 악녀로의 변함을 자처하는 것이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청순하면서도 발랄한 매력을 동시에 갖고 있는 윤소이의 반전 매력이 담겼다. 수녀복을 입고 성스러운 분위기 화려한 치장을 한 윤소이는 팜므파탈의 치명적인 매력을 뿜어냄과 동시해 묘한 광기가 느껴지는 눈빛으로 보는 이를 섬뜩하게 만들었다.

과연 윤소이가 연기하는 악녀는 어떨지, 악녀로의 변신을 선언한 윤소이의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KBS.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