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노래를 타고' 주연 다솜 "몸이 부서져라 하겠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뮤지컬을 소재로 한 일일 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 제작 발표회가 30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홍영희 극본, 이덕건 연출의 이 드라마는 '지성이면 감천' 후속으로 다음 달 4일 KBS 1TV에서 첫 방송이 나간다.

　이날 이덕건 PD와 씨스타의 다솜, 백성현, 김형준, 황선희, 곽희성 등이 참석했다.

　KBS의 새 저녁 일일 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는 뮤지컬 배우 지망생인 공들임(다솜 분)이 꿈과 사랑을 이루는 과정을 중심으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공들임의 가족과 함께 뮤지컬 배우를 꿈꿨지만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꿈을 포기하고 변호사가 된 박현우(백성현)의 가족이 한 축을 이룬다. 박현우를 짝사랑하는 공들임의 언니 공수임(황선희), 그녀를 짝사랑하는 뮤지컬 연출가 한태경(김형준), 공들임을 놓고 박현우와 삼각관계를 이루는 공연예술 투자회사 팀장인 윤상현(곽희성) 등이 주요 인물이다.

　주연을 맡은 다솜은 "많이 부족하고 첫 주연이고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데, 그냥 열심히 하겠다는 말 한마디 믿어주시고 잘 가르쳐주셔서 감독께 감사하다"며 "천방지축 왈가닥이면서 정도 많고 따뜻하고 허당 기가 있는 스물네 살의 소녀"라고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다솜은 "연기를 굉장히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왔다. 씨스타를 하면서드라마를 하는 게 육체적으로 고될 수 있지만, 아주 행복하게 하고 있다. 몸이 부서져라 열심히 재미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