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집트혁명으로 본 식량문제
- 영혼의 빵/한정영 지음·장윤경 그림
2011년 이집트 혁명 당시를 배경으로 한 그림책. 이집트 사람들에게 생명이자 영혼인 빵 '에이시' 값이 1년 새 두 배로 뛰어오르자 소년 라쉬다를 비롯해 많은 시민은 거리로 뛰쳐나가 빵을 돌려달라며 시위를 벌인다. 결국 무라바크 대통령이 물러나지만 라쉬다의 아버지는 시위 도중 총에 맞아 숨지고, 이집트 식량 문제는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집트의 빵 부족 사태를 소재로 다루며 전 세계 심각한 식량 부족 문제를 꼬집고 있다. 〈가교출판·1만1000원〉
# 국내 1호 에너지 자립섬 이야기
- 태양광 섬 연대도의 비밀/천세웅 지음·이다 그림
경남 통영시에서 배를 타고 15분 정도면 갈 수 있는 작은 섬 연대도. 우리나라 최초의 에너지 자립섬 1호 연대도는 88명의 주민이 에너지 절약을 몸소 실천하며 사는 '탄소 제로 섬'이다. 연대도는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모든 전기를 사용하고, 전기온수기를 이용해 뜨거운 물과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만들어내 전기세 걱정이 없다. 또 주민이 쓰고 남은 전기를 전봇대를 통해 발전소로 되돌려보내는 방법으로 몸소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리젬·1만1000원〉
# 혼혈아 왕샤오콴의 성장기
- 나는 지구인/장여우위 지음·위자치 그림
베트남에서 온 엄마 응우예 티하오와 그녀의 대만인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 왕샤오콴의 이야기를 그린 대만 아동 소설. 왕샤오콴의 예리한 시선을 통해 대만 사회가 혼혈인에게 얼마나 폐쇄적이고 냉소적인지 보여주고 있다. 남과 다른 것을 두려워하던 왕샤오콴이 성장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며 세상과 더불어 지내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을 통해 우리 사회도 혼혈인에게 좀 더 따뜻한 시선을 가져주길 당부한다. 〈챕터하우스·1만1000원〉
# 만화로 쉽게 읽는 조선의 역사
- 박시백의 조선왕족실록 20/박시백 지음·그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조선왕조실록'을 만화로 구성한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20권 시리즈 마지막 권. 2003년 첫 권 '개국'을 출간한 이래 10년 만에 마지막 책을 완성했다. 19세기 중엽 부패한 관리들의 횡포와 일본 등 주변국들의 노골적인 침략 야욕 아래 혼란스러웠던 조선의 역사를 만화로 재구성했다. 동학 농민 운동, 갑오개혁, 1876년 개항, 고종의 퇴위 등 당시 급박했던 조선의 정세를 이해하기 쉽게 그려냈다. 〈휴머니스트·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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