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자리로 보는 조상의 지혜

- 스토리텔링 우리 별자리 이야기 1,2/박병주 지음·강미영 그림

서양의 별자리 이야기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우리나라 고유의 별자리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이름마저 생소한 동양의 별자리 북두칠성, 문창성, 삼태성, 혜성, 천유성 등 여러 별을 소개하고, 별마다 지닌 신비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하나씩 들려준다. 우리 조상의 지혜와 모습이 담겨 있는 이야기 속에는 동양의 철학과 역사, 생활풍습과 과학원리까지 녹아 있어 아이들이 새롭게 별자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하다. 〈장수하늘소·각 1만 원〉


# 전설·설화가 있는 창원 이야기

- 호랑이 입속의 타임머신/임신행 외 지음·김소희 그림

경남 창원시가 지역에 전해지는 전설과 설화를 모아 흥미진진한 전설 동화집을 펴냈다. 백월산 이야기, 만날고개, 돝섬 등 아홉 가지 전설을 임신행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아동문학가 9명이 재미있는 동화로 재구성해 들려준다.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고, 주변에서 쉽게 들었던 전설을 되새기며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도 갖게 한다. 창원시는 책 1000부를 제작해 전국 학교와 도서관에 배포해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창원시〉


# 소소한 일상을 소재로한 동시

- 우리동네 이야기/정두리 지음·임수진 그림

동네 한 바퀴를 둘러보며 발견하는 소소한 일상을 소재로 한 동시집. 피자, 짜장면, 햄버거 등 음식을 비롯해 우리가 쉽게 지나치는 골목길과 건널목, 버려진 폐차, 헐려버린 집, 거리를 메운 간판 등 동네의 소소한 것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예쁜 시어를 붙여 아이들이 재미나게 외울 만한 동시가 완성됐다. 시인은 일상에서 보고 듣는 모든 것이 아이들의 감성과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좋은 양분이 됨을 보여주는 듯하다. 〈푸른책들·9800원〉


# 예쁜 얼굴보다 추억이 더 좋아

- 예쁜 얼굴 팝니다/선자은 지음·김무연 그림

외모를 최고로 중요하게 여기는 요즘 아이들의 세태를 다룬 동화집이다. 예뻐지는 것이 소원인 단비가 새 얼굴을 파는 가게를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다. 단비는 새 얼굴을 사서 예뻐지는 대신 옛 얼굴로 살았을 때의 추억을 모두 잃어버리게 돼 혼란을 느낀다. 단비가 외모가 절대 조건이 될 수 없음을 깨닫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외모를 가꾸는 것보다 어린 시절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는 것이 더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푸른숲주니어·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