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지오디의 리더 박준형(45)이 트위터로 멤버 손호영(36)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지난 24일 박준형은 자신의 트위터에 서툰 한국말로 "여러분 아시다시피 우리 호영이 지금 많이 힘듭니다~큰형으로서 동생 이런모습을보며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 넘 안타까워요~"라며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해줄 수 있는건 기도와 항상 이 자리에 무슨 일이 있어도 있어 준다는 거~그러니 여러분들도 그렇게 해주세요~"라고 팬들에게 당부를 건넸다. 또 박준형은 "글구 이일로 아픔을 받으신 분들을 위해 입장을 바꿔 보시구 도움되지 않는 말들은 쓰지 마시길"이라며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그는 영어로도 "모두가 나의 형제인 호영이, 그리고 이 사고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주기 바란다"며 "그리고 우리가 항상 그를 위해 여기에 있을 것임을 알았으면 한다"고 위로의 말을 적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호영아 사랑한다"고 말하며 훈훈한 우정을 보여줬다.
트위터를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박준형, 영원한 지오디의 리더답게 손호영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말했네", "맞춤법 다 틀렸지만 저렇게 진심이 느껴지는 글이 있을까", "손호영이 제발 저 글 보고 힘내고 몸과 마음 다 잘 추슬러서 우리 곁으로 돌아오길 기도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4일 새벽 손호영은 자신의 차량에서 번개탄으로 자살을 시도했다. 하지만 차량에 불이 나 밖으로 뛰쳐나왔고 지나가던 시민의 신고로 구조됐다.
즉시 손호영은 서울순천향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다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병원과 손호영의 소속사에 따르면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심신의 안정을 위해 손호영은 최소 2~3일 정도 입원할 예정이다.
노컷뉴스/국제신문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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