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명민 5편 찍어 '최다'
- 영화도시 이미지 구축 기대
국내 영화계에서 '연기본좌'로 통하는 배우 김명민이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에서 가장 많은 영화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지난 10년간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에서 '스턴트맨' '무방비도시' '내 사랑 내 곁에' '페이스메이커' '연가시' 등 5편을 촬영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6일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운영 10년(2002~2012년)을 기념해 내놓은 통계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에서 두 번째로 많이 영화를 찍은 배우는 신하균과 신현준(각각 4편)이었다. 국내 대표 배우 하정우, 장동건, 정재영 등은 각각 3편씩 촬영했고 공유, 김강우, 김래원, 원빈, 이정재 등 꽃미남 배우들도 2편씩 촬영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자배우는 엄정화와 김해숙이 각각 3편씩 촬영해 가장 많았다. 김선아, 김윤진, 남상미, 염정아, 윤진서, 하지원, 고(故) 장진영 등은 각각 2편씩 찍었다. 전도연, 송혜교, 고소영, 문소리, 고현정 등 대표 여배우들도 1편씩 찍어 부산영화촬영소에 흔적을 남겼다.
해외배우로는 오다기리 조('마이웨이')와 데이빗 핫셀호프('춤추는 닌자의 전설')가 각각 1편씩 찍고 돌아갔다.
국내 대표 감독들도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에 흔적을 남겼다.
강제규 감독('태극기를 휘날리며' '마이웨이')과 곽경택 감독('태풍'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이 각각 2편씩 찍었다. 이창동('오아시스'), 박찬욱('사이보그지만 괜찮아'), 윤제균('해운대'), 나홍진('황해'), 윤종빈('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 감독 등은 이곳에서 흥행작을 제작했다.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에서는 지난 10년간 영화 112편(3645일)을 촬영했으며, 특히 2002년 8편에서 2011년 16편까지 편수가 늘어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
부산영상위원회 오수진 기획홍보팀장은 "부산에서 촬영한 영화가 늘어날수록 '영화도시' 이미지 구축과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