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부산영상위원회, 동서대가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가 올해 학생 24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이들은 10대 1이라는 역대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뚫었다.

선발된 24명의 인재들은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14일까지 진행되는 아시아영화아카데미에 참가한다. 올해 참가자는 21세부터 36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남자 18명과 여자 6명으로 구성됐고, 바레인과 라오스 출신의 참가자도 처음으로 뽑혔다.


○…25일 개봉한 '도둑들'(사진)이 개봉 첫날 전국 관객 43만6628명(누적관객수 45만2477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하며, 한국영화사상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개봉 첫날 38만6880명이 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38만7468명이 본 '디 워'는 물론 최고 기록이었던 '괴물'의 39만5951명을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올해는 '연가시'가 개봉 첫 날 19만 명을 동원하며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는데, '도둑들'은 이 수치의 배가 넘는다. 하지만 지난 19일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개봉 첫날 세운 44만996명 기록을 깨지는 못했다.

'범죄의 재구성' '타짜' 등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의 네 번째 영화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국과 중국의 프로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다.


○…전규환 감독의 다섯 번째 영화 '무게'(가제)가 한국영화로서는 사상 최초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베니스 데이즈' 부문에 초청됐다. '베니스 데이즈'는 칸 영화제의 '감독 주간'에 해당하는 섹션으로 전 세계 감독들이 진출을 희망하는 부문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전규환 감독의 '무게'는 연기파 배우 조재현이 주연을 맡았으며, 인간이 짊어져야 할 삶의 아픔과 애환을 독보적인 영상미와 춤, 절묘한 캐릭터로 담아낸 수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