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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부산 연쇄 추락사 미스터리…10개월 새 부녀 사망

차량 바다 빠져 1명 사망…지난해에는 아버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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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낮 12시 부산 기장군 동백항 인근. 스파크 차량이 바다에 추락해 운전석에 탑승한 A 씨(40·여)가 숨졌습니다. 조수석에 탑승한 오빠 B 씨(43)는 탈출해 목숨을 건졌는데요. 지난해에는 이들 남매의 아버지 역시 차량 추락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최근 10개월 새 한 가족이 3번의 추락사고를 경험한 것입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국제신문이 미스터리를 짚어봤습니다.
지난 3일 부산 기장군 동백항에서 차량이 바다로 추락하는 장면이 찍힌 CCTV 화면. 국제신문DB
지난 3일 오후 2시 16분께 동백항 인근에서 A 씨와 B 씨가 타고 있던 스파크 차량이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조수석에 탑승한 B 씨는 자력으로 탈출했지만 운전석에 탑승해있던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단순 추락사고가 아닌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영산대 이흥우 경찰행정학과 교수] “특이하게도 천천히 차가 굴러가는데 (운전자가) 브레이크도 밟지 않고 물에 빠진 게 CCTV에 포착이 됐습니다. 더 특이한 것은 죽은 사람의 오빠가 보험금, 그것도 거액의 보험금 수령자로 변경됐기 때문에 아주 특이한 거죠. 아울러 조수석에는 차문이 열려져 있었고 운전석에는 차문을 잠가놨다 하는…. (정황들이) 특이했기 때문에 수사가 시작된거죠.”
지난 3일 부산 기장군 동백항에서 소방대원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부산소방 제공
이들 가족에게 발생한 차량 추락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동백항 추락사고 보름 전인 지난달 18일에도 이들 남매의 티볼리 차량이 강서구 둔치도 인근 바다에 추락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는데요.

이보다 앞선 지난해 7월 15일에는 강서구 서낙동강 강둑길에서 이들 남매의 아버지인 C(76·남) 씨가 탄 모닝 차량이 강으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숨진 A 씨는 뇌종양을 앓다 지난해 12월 치료를 중단하며 자동차 상해보험 한도액을 기존 5000만 원에서 5억 원으로 상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 2월에는 A씨 명의의 자동차상해보험 법정상속인이 B 씨로 변경됐는데요.

[A보험 SIU(보험사기특별조사팀) 관계자] “보험 청구하는 사람이 보험금을 자주 청구한다든지, 고액의 보험을 청구한다든지 하면 우리 SIU에 의뢰가 들어오죠. 이번 건 같은 경우는 사고 나기 전에 사망 담보금을 증액한다든지, 안 그러면 수익자를 변경한다든지 그런 내용이 보험 사기로 좀 의심스럽다고 수사 의뢰를 한….”

[울산해경 관계자]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하고 있고 지금 한창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알려드릴 수 없다는 점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산대 이흥우 경찰행정학과 교수] “(사망자의) 의식 유무는 굉장히 중요한 사항입니다. 의식이 있었느냐 없었느냐(를 확인하는데) CCTV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러면 부검이죠. 위를 부검하면 위 내용물과 폐에 있는 적출물을 보면 호흡을 하다 죽었는지가 나타나거든요. 통상적으로 플랑크톤 검출을 많이 보죠. 플랑크톤이 나오면 빠지고 난 뒤에 죽었다, 안 나타나면 죽고 난 뒤에 빠진 거죠. ‘운전 미숙으로 빠졌다’ 그럴 가능성은 아주 적다고 보지만 그것 또한 완전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에 보강 증거가 필요합니다.”
영산대학교 이흥우 경찰행정학과 교수. 김태훈 PD
의혹이 짙어지고 있는 부산 일가족 연쇄 추락사건. 하루 빨리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길 바랍니다. 국제신문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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