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인구 감소 부산, 공공서비스 확충을”

부산대·지리연구소, 토론회 개최…청년 일·놀이 공간 조성 등 주장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2-05-01 20:12:26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수도권 초집중과 함께 저성장 저인구 고실업과 팬데믹의 다층 위기가 누적되는 상황에서 대도시 부산의 혁신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담론의 장이 마련됐다.
지난달 29일 부산대에서 ‘국가균형발전과 대도시혁신정책’ 종합토론이 열리고 있다. 여주연 기자 yeon@kookje.co.kr
부산대 통일한국연구원 균형발전연구센터와 한국지리연구소가 공동으로 지난달 29일 부산대 기계관 대회의실에서 ‘국가균형발전과 대도시혁신정책’을 주제로 한 대토론회를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월 김종영 경희대 교수의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주제로 열린 ‘국가균형발전과 대학혁신정책 대토론회’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박윤미 이화여대 미래사회공학부 교수가 ‘대도시의 미래, 축소도시지향’을 발제했다. 박 교수는 도시 인구 감소는 제조업 쇠퇴로 인한 일자리 손실, 고령화나 저출산 등의 불균형으로 발생하고 이는 곧 도시 축소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축소하는 도시인구 및 경제 규모에 맞춰 도시 기능과 공공서비스를 집중시켜 양호한 주거 환경과 교류 공간을 조성(Right-sizing)할 필요가 있다. 부산도 10년 이상 계획인구를 달성하지 못한 채 인구가 감소 추세에 있다. 도시기본계획을 인구 감소에 맞춰 변화, 수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이를 실행하는 과정을 꾸준히 모니터링해 성과를 만드는 것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 부동산학과 교수가 맡아 ‘초광역권 활성화를 위한 두 가지 대전략’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마 교수는 “비수도권 5대 광역시 중 부산은 청년인구 수도권 유출이 가장 급증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급가속화했는데 이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이 성장하기 시작하는 시기와 맞물린다”고 원인을 설명했다. 이어 “인구 감소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거스를 수 없는 메가트렌드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일 삶 놀이 배움이 용복합된 공간과 베이비부머 대상 지역상생형 일자리의 중소도시 등 두 가지 공간체계 조성에 중심을 둔 거점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시간에는 인구 감소, 저성장 등과 같이 부산이 직면한 현실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혁신에 가감 없는 논의를 펼쳤다. 정주철 부산대 교수는 “몇 년 전 한 대기업에 부산대 양산캠퍼스 66만 ㎡ 부지를 20년 무상 임대하겠다고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그 이유가 바로 인재가 없다는 것이었다. 부산 울산 경남이 공유계획을 갖고 수도권에 맞대응해야 하는데 그게 어렵다 보니 이 상황까지 왔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반여 홈플도 매각…대형매장들 ‘아파트 개발’ 러시
  2. 2“187㎝ 몸 구겨넣은 車 트렁크신, 쉽지 않았죠”
  3. 3투타서 훨훨 나는 승리 수호신…롯데 용병처럼
  4. 4“브레이크 없이 탈래요” 10대 아찔한 자전거 질주에 ‘철렁’
  5. 5직접 작사·작곡도 거뜬…‘실력파’ 가수들 돌아왔다
  6. 6용호부두 재개발 재개…해양관광시설 꾸민다
  7. 7에어부산, 팬데믹 이후 첫 대규모 채용
  8. 8올 여름도 삼계탕? 내가 먹고 힘나야 진짜 보양식
  9. 9부산지역 대학병원도 전공의 사직처리 임박
  10. 10쿠팡·테무 공세 맥못추는 오프라인…부산 5년간 대형 유통점 8곳 폐점
  1. 1“에어부산 분리매각, 합병에 악영향 없다” 법률 자문 나와
  2. 2우원식 “2026년 개헌 국민투표하자” 尹에 대화 제안
  3. 3이재성 '유튜브 소통' 변성완 '盧정신 계승' 최택용 '친명 띄우기' 박성현 '민생 우선'
  4. 4與 “입법 횡포” 野 “거부권 남발”…제헌절 ‘헌법파괴’ 공방
  5. 5與 ‘방송4법’ 등 필리버스터 준비 돌입
  6. 6성창용 부산시의회 기재위원장, 자치발전대상 광역부문 수상
  7. 7PK의원, 3개 시도 잇는 광역철도 예타 통과 및 조기 건설 건의
  8. 8與 박성훈, 공장설립제한지역 규제 완화 ‘수도법’ 발의
  9. 9與 나·원, 전대 막바지 ‘한동훈 리스크’ 집중공세
  10. 10與 곽규택 “3세대 고속열차 KTX-청룡, 연착률 높아”
  1. 1반여 홈플도 매각…대형매장들 ‘아파트 개발’ 러시
  2. 2용호부두 재개발 재개…해양관광시설 꾸민다
  3. 3에어부산, 팬데믹 이후 첫 대규모 채용
  4. 4쿠팡·테무 공세 맥못추는 오프라인…부산 5년간 대형 유통점 8곳 폐점
  5. 5부산은행 3000억 특별대출…조선해양기자재 기업 돕는다
  6. 6부산 요트 타고 영화 속 음식 즐겨요
  7. 7부산항 퀸즈W 오션프런트 임차인 모집
  8. 8직원 자녀출산 팔걷어붙인 회장님…성우하이텍 1명당 1000만원 쏜다
  9. 9가상자산 시세조종 땐 감옥 간다…이용자보호법 19일부터 시행
  10. 10SK이노- SK E&S 합병…100조 에너지기업 탄생
  1. 1“브레이크 없이 탈래요” 10대 아찔한 자전거 질주에 ‘철렁’
  2. 2부산지역 대학병원도 전공의 사직처리 임박
  3. 3부산 남구 보육거점센터 공사, 기준치초과 중금속 나와 중단
  4. 4부산시교육청 학교행정지원본부 정식 개소 불발
  5. 5밀양 한 아파트서 ‘펑’…1명 숨져(종합)
  6. 6“해상풍력특별법 마련해 통영 수산업계 보호해야”
  7. 7[뭐라노]안전이 제거된 픽시 자전거…거리가 위험하다?
  8. 8진주서 딥페이크 범죄…피해자인 척 계정 만들어 합성사진 유포
  9. 9오늘의 날씨- 2024년 7월 18일
  10. 10[속보] 폭우에 중대본 2단계 가동…호우위기경보 ‘경계’ 상향
  1. 1투타서 훨훨 나는 승리 수호신…롯데 용병처럼
  2. 2음바페 8만 명 환호 받으며 레알 입단
  3. 3문체부 ‘홍 감독 선임’ 조사 예고…축구협회 반발
  4. 4결승 투런포 두란, MLB ‘별중의 별’
  5. 5한국 여자양궁 단체전 10연속 금 도전
  6. 6부산의 아들 수영 김우민 “파리서 가장 높은 곳 서겠다”
  7. 7“황희찬, 마르세유에 이적 의사 전달”
  8. 82관왕 노린 동명대 축구 아쉬운 준우승
  9. 9“매 경기 결승이라 생각, 동아대에 우승 안길 것”
  10. 10MLB 평균타율 56년 만에 최저수준
집단수용 디아스포라
쓰레기 더미서도 살려했지만…국가는 인간 될 기회 뺏었다
슬기로운 부모교육
주의력 결핍·의사소통 결함 땐 의심…약물·인지 치료로 호전 가능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