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NH농협은행 경남본부(본부장 김한술)로부터 ‘온라인 개학 지원금’ 1억 원을 전달받았다고 8일 밝혔다.

NH농협은행 경남본부는 장비 부족으로 온라인 개학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지원금을 기부했다.

도교육청은 이 지원금으로 도내 농어촌 및 도서·산간 지역 20개교의 원격수업용기기·장비 구입에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 7일 열린 전달식에는 박종훈 교육감, NH농협은행 경남본부 김한술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행사 후 경남지역인재육성 방안 등에 대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도교육청은 단계별 온라인 개학이 실시됨에 따라 ‘에듀테크 지원단’을 발족해 시·군 교육지원청 중심 온라인 개학 준비와 학년별 맞춤형 원격수업 지원으로 학생들의 학습 공백 방지와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날 김한술 본부장은 “경남도교육청 금고 은행으로서 지역교육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 교육감은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 준비로 어려움이 많은 때 NH농협은행이 보내주신 큰 도움에 감사 드린다. 학생들을 위한 양질의 원격수업 준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7일 경남도교육청 교육감실에서 NH농협은행 경남본부 김한술(왼쪽) 본부장이 박종훈 교육감에게 온라인 개학 지원금 1억 원을 기부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경남도교육청 제공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