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창녕 퇴천리 국내 최대 규모 가야 토기가마 발굴

길이 15m 너비 2.3m 규모…토기 생산 공정 확인 첫 사례, 내일 오후 3시 일반 공개예정

  •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
  •  |   입력 : 2019-11-04 19:35:29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내 최대 토기 가마터가 경남 창녕군 퇴천리에서 발굴됐다.

창녕군은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재)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이 조사하고 있는 ‘창녕 퇴천리 토기 가마터 발굴조사’ 현장을 오는 6일 오후 3시 일반에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발굴조사는 창녕군 비화가야 역사문화 복원사업의 일환이다. 비화가야의 토기 생산과 공급체계 등에 대한 학술적인 기초 자료를 확보하고, 유적의 보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발굴조사를 진행 중이다.

유적에서는 토기가마 1기를 비롯해 토취장(가마 운영에 필요한 흙을 채취한 구덩이), 폐기장(가마 조업 시 발생하는 폐기물을 버리는 곳), 배수로 등의 기능을 겸한 구덩이가 확인됐다.

이번 퇴천리 토기가마터 조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가야 토기가마와 10여 차례의 생산 공정이 가마 천정부를 통해 완전하게 확인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토기가마는 길이 15m, 너비 2.3m, 깊이 2.3m로, 지금까지 확인된 가야 토기 가마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10여 차례에 걸친 토기 생산과 벽체 보수 등의 공정이 가마 천정부 벽면(두께 1.3m)에서 완전한 상태로 확인된다는 점에서 가야 토기 가마의 구조와 생산방법 등을 알 수 있는 획기적인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물은 큰 항아리와 화로모양 그릇받침, 짧은목 항아리 등이 주로 확인됐다. 출토 양상으로 보아 큰 항아리를 전문적으로 굽기 위해 만들어진 가마로 보인다. 조업 시기는 4세기 후반~5세기 초반으로 보여진다.

창녕군은 비화가야 역사문화 복원사업의 하나로, 고대 생산유적에 대한 현황조사를 2018년부터 실시했다.

그 결과 4세기 후반~5세기 초반에 조업된 비화가야 토기 가마터 6개소가 용석천을 중심으로 집중 분포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당시 대규모 토기 생산이 용석천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음을 알려준다.

한정우 군수는 “이번 퇴천리 토기 가마터 발굴조사는 입체적인 비화가야사 복원의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형 급행철도(BuTX), 민간투자 4조로 물꼬 튼다(종합)
  2. 2남부내륙철도 적정성 재검토 '암초'… 완공 2030년으로 늦춰진다
  3. 3오늘 국군의날 시가행진 10년만에 부활…"北 열병식 대조"
  4. 4부산 與당직자 출신 총선 리턴매치 촉각
  5. 51년간 조례 발의 ‘0’…‘밥값’ 못 한 부산 기초의원 21명
  6. 6‘자율형 공립고 2.0’ 서부산 학생 40% 선발 검토
  7. 7사업비 2조 늘었지만 ‘부전역’ 추가로 경제성 확 높아져
  8. 8기장 오시리아역~테마파크 보행육교 완공
  9. 9거제서 4층 펜션 리모델링 중 붕괴
  10. 10턱없이 적은 ‘범죄피해 구조금’…유족은 두 번 운다
  1. 1오늘 국군의날 시가행진 10년만에 부활…"北 열병식 대조"
  2. 2부산 與당직자 출신 총선 리턴매치 촉각
  3. 3尹 “몸 던져 뛰면 엑스포 우리 것 될 것” 막판 분전 촉구
  4. 4李 “도주우려 없다” 檢 “증거인멸 우려” 심야까지 설전 예고
  5. 5이언주, 국힘 ‘주의 촉구’ 징계에 “대통령 불경죄냐” 반박
  6. 6尹, 국군의날 '국민과 함께' 빗속 시가행진
  7. 7[속보]이재명 서울중앙지법 도착, 이르면 오늘 밤 구속 갈림길
  8. 8민주 26일 원내대표 선거…4파전 속 막판 단일화 변수
  9. 9울산 무분별 난립 정당 현수막 제한 조례 공포
  10. 10이재명, 헌정사상 첫 제1야당 대표 법원 영장심사 출석
  1. 1기장 오시리아역~테마파크 보행육교 완공
  2. 2휘발유 가격 1790원…정부, 고유가 주유소 500곳 현장 점검
  3. 3"치킨 프랜차이즈 본사, 가맹점 1곳당 연 3110만 원 마진"
  4. 4악성 체납자 3만 명, 세금 안 내고 버티다 '명단 공개' 해제
  5. 5‘부진의 늪’에 빠진 부산지역 건축 인허가 실적
  6. 6"아웃도어 재킷, 수십만원 고가에도 세탁 등 기능 저하"
  7. 7수산물 소비급감 없었지만…추석 후 촉각
  8. 8‘상저하고’ 별나라 얘기?…갈수록 어려워지는 부울경 경제
  9. 9LH ‘외벽 철근 누락’에 원희룡, “시공 중인 공공주택 일제 점검하라”
  10. 10초고령 도시 부산, 불과 2년 뒤 인구 4명 중 1명 '노인'
  1. 1부산형 급행철도(BuTX), 민간투자 4조로 물꼬 튼다(종합)
  2. 2남부내륙철도 적정성 재검토 '암초'… 완공 2030년으로 늦춰진다
  3. 31년간 조례 발의 ‘0’…‘밥값’ 못 한 부산 기초의원 21명
  4. 4‘자율형 공립고 2.0’ 서부산 학생 40% 선발 검토
  5. 5사업비 2조 늘었지만 ‘부전역’ 추가로 경제성 확 높아져
  6. 6거제서 4층 펜션 리모델링 중 붕괴
  7. 7턱없이 적은 ‘범죄피해 구조금’…유족은 두 번 운다
  8. 8"엄마 나 폰이 고장났어" 사칭 문자로 63억 뜯어낸 일당 덜미
  9. 9진주시의회 국외연수비 1억1100만 원 반납
  10. 10부울경 오늘 비 내리다 말다 계속…낮 최고 23~27도
  1. 1아! 권순우 충격의 2회전 탈락
  2. 2라켓 부수고 악수 거부한 권순우, 결국 사과
  3. 3'돈을 내고 출연해도 아깝지 않다' 김문호의 최강야구 이야기[부산야구실록]
  4. 4압도적 레이스로 12번 중 11번 1등…수상 종목 첫 금
  5. 5북한에 역전승 사격 러닝타깃, 사상 처음 우승
  6. 6여자 탁구 2연속 동메달
  7. 7김우민 수영 4관왕 시동…‘부산의 딸’ 윤지수 사브르 金 도전
  8. 8황선홍호 27일 16강…에이스 이강인 ‘프리롤’ 준다
  9. 9中 텃세 딛고, 亞 1위 꺾고…송세라 값진 ‘銀’
  10. 10북한 유도서 첫 메달…남녀 축구 무패행진
우리은행
낙동강 하구를 국가도시공원으로 시즌2
日 전역 국영공원 17곳…녹지 보존·방재 거점 등으로 특화
UN공원에 잠든 용사들…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2
“18살 돼서야 듣게 된 생부 전사 소식…전우 찾아 다녔죠”
  • 맘 편한 부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