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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재판 결과·보수야권 통합…민심 향배 가른다

총선 D-1년, 누가 뛰나…경남

  • 국제신문
  •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
  •  |  입력 : 2019-04-14 20:03:14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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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보선 달라진 경남 민심 확인 계기
- 창원성산·통영고성 리턴매치 가능성
- 창원진해 민주 황기철-한국 김성찬
- 해군 참모총장 출신 선후배 대결 전망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을 1년여 앞두고 치러진 창원성산, 통영고성 4·1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때와 사뭇 달라진 민심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4·13 보궐선거에서 창원성산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단일 후보로 나선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한국당 강기윤 후보와 접전을 펼친 끝에 불과 504표 차이로 어렵게 당선됐지만 통영고성은 한국당의 완승으로 마감됐다.
   
2016년 제20대 총선 당시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열린 후보자 선거 유세에 참석한 시민들이 경청하고 있다. 국제신문DB
경남에서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대통령 탄핵과 촛불 민심의 영향으로 민주당 김경수 도지사가 당선되는 등 진보 성향이 강한 김해 양산 창원은 물론 보수 세력이 강한 통영 고성 거제 기초단체장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의원도 더불어민주당 34석, 자유한국당 21석, 정의당 1석, 무소속 2석으로 한국당이 제1당의 지위를 민주당에 넘겨줬다. 하지만 4·3 보궐선거의 결과는 불과 1년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을 한 치도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의 전신)은 경남 지역구 16석 중 12석을 건졌다. 하지만 일부 지역 경선 과정의 내홍과 후유증을 드러내면서 절반의 성공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반면 민주당과 정의당 등 진보진영은 김해갑 수성에 성공하고, 김해을 양산을 창원성산에서 승리해 지역구 4분의 1을 차지한 데다 ‘낙동강 벨트’를 양산까지 확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1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앞두고 김경수 도지사의 재판 결과와 보수세력 통합 여부가 경남지역 판세를 가를 변수로 부상했다. ‘드루킹 사건’ 공모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김 지사의 석방 여부가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이르면 이번 주중에 보석 결정이 여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만약 김 지사가 돌아온다면 도내 여권은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 세력의 결집 여부 또한 지역 정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4·3 보궐선거에서 석패한 창원성산에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 대한애국당후보 등 보수 진영 단일화가 이뤄졌으면 승리했을 것이라는 때 늦은 후회(?)도 나왔다. 아울러 20대 총선에서 겪었던 경선 과정의 내홍을 이번에는 별다른 잡음 없이 처리해야 한다는 숙제도 안고 있다.

21대 총선의 경남지역 관전 포인트는 보수 텃밭인 한국당의 선전 여부와 민주당의 낙동강 벨트 수성 여부가 꼽힌다. 이와 함께 창원성산과 통영고성의 리턴 매치를 비롯해 창원진해에서 해군 참모총장 선후배인 한국당 김성찬 현 의원과 민주당 황기철 위원장의 맞대결이 성사될지도 관심사다.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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