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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수원 진양호, 쓰레기 5000t 뒤범벅

집중호우에 상류서 떠내려와…폐비닐·플라스틱류 등 부유물, 완전 수거까지 수질오염 우려

  • 국제신문
  •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  |  입력 : 2018-08-27 19:14:00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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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서부지역 주민의 식수원인 진양호가 지난 25~27일 집중호우로 상류에서 떠내려온 쓰레기로 범벅을 이루고 있다. 완전 수거까지는 최소 2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여 수질오염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27일 수자원공사 남강지사에 따르면 진양호에는 상류지역에 내린 300㎜ 이상의 집중호우로 지리산 인근 하천과 산림, 농경지 등에 쌓여 있던 나뭇잎, 폐비닐, 플라스틱류, 빈병 등 5000여 t으로 추산되는 부유물이 떠 있다.

부유물은 지난 7월 태풍 ‘쁘라삐룬’ 때 유입된 것보다 5배가량 많으며, 초목류가 80%, 생활쓰레기가 20%다. 이에 남강지사는 장비와 인력을 확충해 부유물이 수질오염에 영향을 미치기 전인 2주 내로 수거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오는 30일까지 집중호우가 예고돼 있어 완전 수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부유물 중에는 썩기 쉬운 퇴비나 낙엽 등이 포함돼 있어 식수원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환경단체 한 관계자는 “육안으로 보기에도 부유물이 많고 부패가 빠른 물질이 있어 예상보다 빠르게 수질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조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부유물 수거에는 7000만 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와 함께 남강댐 본류 방향 수문 앞 등 4곳에 2, 3㎞ 길이의 차단막을 설치, 부유물이 하류로 떠내려가는 것을 막고 있다.

한편 남강지사는 태풍 ‘솔릭’과 지난 주말 내린 집중호우로 상류에서 초당 1200t의 물이 유입되면서 남강댐 본류 방향으로 초당 300t, 사천 제수문 방향으로 초당 118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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