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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중 3명 수시선발…내년엔 융·복합 학과 뜬다

수시 완전정복…국제신문 대입특집-4년제 수시전형

  • 국제신문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18-07-29 18:51:54
  •  |  본지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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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학년도 수시 비중 76.2%… 역대 최고 수준
-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가 14만3297명 최다
- 고른기회·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 늘려 ‘눈길’
- 여러 전공 한데 묶는 학제개편 눈여겨봐야
- 9월 10~14일 원서 접수… 최대 6회 지원 가능

2019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 시기가 성큼 다가왔다. 올해는 9월 10일부터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특히 2019학년도 대입에서 수시 비중은 76.2%로 1997년 수시모집이 도입된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수시모집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대입의 성패가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시 비중 역대 최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가 발표한 ‘2019학년도 수시모집 주요사항’을 보면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에서 선발하는 전체 인원 34만7478명 중 76.2%인 26만4691명을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전형별로 보면 학생부교과 전형 선발 인원이 14만3297명이고, 학생부종합 8만4860명, 논술위주 1만3268명, 실기위주 1만9173명 등이다.

올해는 고른기회 특별전형과 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인원이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부울경지역 학생들은 지역 대학의 지역인재 특별전형을 노려볼 만하다. 국가보훈대상자, 장애인,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 고른기회 특별전형 인원은 4만1837명으로 지난해 3만8655명에 비해 3182명 늘었다. 지역인재 특별전형 역시 1만3404명을 선발해 2018학년도(1만987명)와 비교하면 2417명 증가했다.

원서접수는 오는 9월 10~14일로, 각 대학은 이 기간에 3일 이상 접수를 한다. 합격자 발표는 12월 14일까지이고, 등록은 12월 17~19일이다. 미등록 충원 마감은 12월 27일로 예정돼 있다.

학생들은 수시모집에서 최대 6회까지 지원할 수 있어 각 학교의 전형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전략을 면밀하게 짜야 한다. 복수 합격자는 등록 기간에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고, 수시모집 합격자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과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지난 6월 모의고사 성적과 지난해 합격선을 비교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융·복합 학과에 주목하라

최근 4차 산업혁명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대학들은 이에 걸맞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제를 개편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과거에는 여러 학과로 세분되어 있던 전공을 한데 묶어 한꺼번에 배울 수 있는 전공 과정을 개설하는 대학이 늘고 있다.
경성대는 융합전공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동아시아문화콘텐츠, 게임·VR콘텐츠, 지능형차량부품 설계 융합전공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과목을 전공교육과정으로 이수하면 복수학위가 수여된다. 또 자신의 전공 이외에 제2전공 교육과정을 좀 더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도록 자유탐색학점제도 운영한다. 자유탐색학점제를 통해 타 학과 전공 교과목을 수강하면 A~F로 매겨지는 성적산출방법 대신 Pass/Non-Pass로만 평가받는다.

인제대 역시 학과 통폐합을 통한 학부 신설에 앞장서고 있다. 법학과 정치외교학과 행정학과가 통합돼 공공인재학부로 재편된 것을 비롯해 한국학부, 인문학부, 역사고고학과를 합해 인문문화융합학부로 재탄생했다. 또 영어영문학과 일어일문학과 중국학부가 뭉쳐 국제어문학부로 재편되기도 했다.

신라대에서는 MICT융합공과대학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능형자동차공학부,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부, 스마트전기전자공학부, 융합기계공학부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모든 학부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33학점 공통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해 대표적인 융합교육대학으로 꼽힌다. 부산외대는 외국어 특화 대학에 걸맞게 동남아지역 7개 언어를 한꺼번에 배울 수 있는 동남아창의융합학부를 개설해 동남아 지역을 아우르는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신설·폐지 전형 챙겨봐야

2019학년도에 신설되거나 폐지되는 전형의 비중을 챙겨보는 것도 필요하다. 전체적으로 지역인재 전형비율이 소폭 증가한 것과 비례해 부산지역 대학들 역시 다양한 전형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해양대는 보편적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일반전형과 특수교육대상자전형을 신설했다. 일반전형은 학생부교과 전형에 포함되는데, 교과성적 우수자 전형과 별도로 33명을 모집한다.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은 1~6급 장애인과 1~7급 상이등급자를 대상으로 4명을 뽑는다.

부산대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 전형 지역학생 분야를 신설해 1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를 포함해 지역학생 선발 규모를 지난해 80명에서 올해 132명으로 크게 늘려 지역 학생들에게 문호를 더욱 개방했다. 동서대는 2019학년도에 정원 외 선발 분야에서 고른기회 전형을 신설해 학생부 100%로 36명을 뽑을 예정이다.

고신대는 지난해에 있었던 대안학교 특별전형을 올해 없애 이를 염두에 두었던 학생들은 다른 전형을 검토해야 한다.

동아대가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대폭 낮추는 등 최저학력기준을 조정하거나 면접을 폐지한 대학도 있어 염두에 두고 있는 대학이 있다면 기존과 달라진 전형 방법을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대학들이 해외 교류에 방점을 찍으면서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해외에서 캠퍼스를 운영하는 경우도 많아 관심 있는 학생들은 학교 선택 시 이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좋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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